무엇이 그들을 탁월하게 만드는가?

 

 

‘탁월하다’의 사전적 정의는 남보다 두드러지게 뛰어나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을 보면 입이 쩍 벌어지면서 탁월함에 경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많은 프로 스포츠에서는 매일같이 탁월함의 향연이 열린다. 무엇이 그들을 탁월하게 만드는 것일까? 다음 3가지는 보편적인 상황에서 우리를 탁월하게 만드는 덕목이다.

 

1. 혀를 내두를 만큼의 성실함

 

요즘 축구의 우리 형은 ‘메시’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메시와 호날두 사이의 논쟁은 종결된 듯하다.) 그런데 예전에 호나우지뉴라는 선수가 있었다. 이 선수의 별명은 외계인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하다는 엘 클라시코(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것도 적진에서 상대를 초토화하며 상대편 광중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 선수의 전성기는 그리 길지 못했다. 재능은 있었지만, 결국 자기관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마지막 연도에는 클럽에서 죽돌이로 살면서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재능을 꽃피우게 하는 것은 성실함이고 없던 재능도 만들어 내는 것이 성실함이다. (여기서 성실함도 재능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면… 그냥 답이 없다.)

 

2. 자신에 대한 엄격함

 

세상은 괴리로 가득 차 있다. 그중에서 가장 큰 부분은 사람들이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지만, 타인에게는 매우 엄격하다는 점이다. 이 모순을 극복한 사람은 유독 탁월해 보인다. 특히 리더라면 당연히 팔로워들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 엄격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반대의 모습을 더 쉽게 목격한다. 리더가 자신에게 엄격하면 팔로워들도 그 영향을 받아 자신에게 엄격해지기 마련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조직의 리더가 탁월하면 프렉탈이 퍼져나가는 것처럼 조직도 탁월해지기 마련이다.

 

3. 끊임없는 도전정신

 

우리는 어떤 사람을 동경하는가? 무엇을 많이 가진 사람?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엇을 가진 사람이 그것에 의존하지 않고 심지어 그것을 다 내려놓고 새롭게 도전한다고 하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그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겠지만, 벌써 멋지지 않은가?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 우리 가슴 속에서 무언가 요동치기 시작한다. 어쩌면 도전하는 사람의 탁월함과 내 잠재적 탁월함의 가능성이 공진하는 것은 아닐까? 도전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게다가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은 아름다움을 넘어 이견 없이 탁월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