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이 힘든 이유 1위는 업무 강도도 급여 수준도 아니라 바로 인간관계라고 한다. 그만큼 인간관계는 어렵고 스트레스도 많다. 그래서 인터넷에 올라오는 황당한 회사 사연 대부분도 인간관계 문제다. 다음 사연도 회사 내 인간관계에 관한 문제인데, 당사자가 참 고민이 많을 것 같은 내용이었다.
글쓴이 회사에서 만난 선배가 어딘가 이상하다. 말도 안 통하고 자기 말만 하고 심지어 그 말도 조리가 없다. ‘투머치 토커’도 고통인데, ‘투머치 아무 말’은 얼마나 끔찍할지… 게다가 기본적인 예의나 상식도 부족한 것 같다. 특히 먹는 거로 사람 속 긁는 건 정말 너무했다. 한 입만 달라는 것도 아니고 이건 뭐 ‘네 것도 내 것’ 수준이랄까…
글쓴이는 글을 마치며 어떻게 하면 멀어질 수 있을지 물어보았다. 솔직히 이 정도면 같이 잘 지내보라고 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잘 지내보려다 스트레스만 쌓이면 그게 더 손해 같다. 이럴 때는 확실하게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댓글에서도 ‘싫어요’, ‘안 해요’라고 명확하게 말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렇게 필요할 때는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하지만, 거절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누군가를 거절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미움받을 것을 각오해야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인간관계에서 미움받을 용기를 얻을 수 있을까? 다음 인생의 진리를 깨달으면 된다.
“살면서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이것은 정말 인생의 진리다. 사적인 개인 관계를 따져봐도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살다 보면 정말 안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사람마다 타고난 성격이 다르고 자라 온 환경도 다르므로 안 맞는 사람이 나오는 게 정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맞춰가며 살아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기에는 큰 에너지가 필요한 게 사실이다. 때로는 피하는 게 현명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이 진리는 비즈니스에서도 통한다. 흔히 손님이 왕이라고 하지만, 과연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는 게 비즈니스의 목표일까? 물론 다수를 만족시켜야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일부는 당신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불만을 표시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일부의 불만을 해소하겠다고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일을 한다면? 그럼 비즈니스는 망한다. 비즈니스의 목표는 수익을 내는 것이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게 아니다. 끝내 만족시키지 못한 일부가 있다면 그들을 포기하고 오히려 만족하는 고객을 충성 고객으로 바꾸는 게 더 이득이다.
결국, 인생도 비즈니스도 선택과 집중의 문제다.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집중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인간관계는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는 일이니 만큼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잘 판단해야 한다. 그럴 때 위에 적인 인생의 진리를 꼭 떠올리기 바란다. “살면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참고 : 회사에 이상한 사람이 있어요…,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