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친구 목록에 들어가 보자. 당신이 이중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되는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카카오톡 친구 목록은 점점 늘어가지만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많아지지 않는다.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 동기들도 너무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아서 어려운 사람들도 많다. 연락하려다 보면 못할 이유가 계속 생각나는 것이다.
당신은 먼저 연락을 잘하는 사람인가? 혹은 잘하지 못하는 사람인가? 살기가 바빠서 나중에 연락해야지 하다 보면 1년이 넘어간다. 하지만 분명 당신 주변에 누군가는 가끔이라도 먼저 연락이 오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연락이 오면 당신도 분명 반가움을 느끼지만 이를 해볼 생각은 잘하지 못한다.
단톡방에선 하루에도 수많은 메시지가 왔다 갔다 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메시지를 주고받지만 오래된 친구들에게 안부 인사 한 줄 보내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그냥 잘 지낼 거라고 생각하며 1년 2년이 넘어가면 분명 연락이 어색한 사이가 돼버린다. 가끔이라도 먼저 잘 지내냐고 카톡을 보내는 게 관계를 좌우한다.
사실 누구나 먼저 선뜻 연락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것을 하는 사람이 분명 있기에 관계가 유지된다. 만약 본인이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면 최소한 오랜만에 연락이 오는 친구를 반갑게 맞아주기라도 하자. 관계는 주고받는 것이다. 어느 한쪽이 계속 연락한다고 유지되는 게 아니다. 당신이 힘들 때든 좋을 때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그런 친구들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