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진보하고 있다는데, 그렇다면 사람들의 건강 수준도 예전보다 나아졌을까? 독일 베를린의 연구기관에서는 1990년과 2010년 2차례에 걸쳐 300명이 넘는 노인들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검사해보았다. 그 결과 2010년의 노인들이 기억력도 훨씬 좋고, 더 행복하고, 사기도 높았다고 한다. 교육과 공중보건 수준이 느리지만 꾸준히 개선된 결과 노인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해진 것이라고 한다.
“두 세대 사이에 의미 있는 유전적 변화가 없었음을 고려하면 이런 큰 개선이 이루어진 것은 전적으로 환경적 요인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이 말대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환경 그리고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건강 상태는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노년기까지 제대로 기능하는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것은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음은 책 <운명의 과학>에서 알려주는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6가지 팁이다. 지금부터라도 잘 따른다면 당신도 건강한 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1 신체 활동을 활발히 하라
나이를 먹고 있는 거의 모든 신경과학자들은 달리기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꼭 달리기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걷기, 수영, 자전거 등 저강도 운동을 일주일에 3번 30분 정도만 해 주면 충분하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꼭 운동하도록 하자. 운동은 신경세포를 증가시켜주고, 뇌혈관 건강도 지켜주는 효과가 있다.
#2 잠을 잘 자라
잠은 뉴런 간의 연결을 응고 시켜 새로운 지식을 저장 기억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면역계에서 낮 동안 뇌에 쌓인 독소를 청소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만약 잠이 부족해 뇌에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때 청소해주지 않으면,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3 사회 활동을 활발히 유지하라
친구, 가족, 이웃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타인의 관점과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뇌의 기능을 역동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건강과 행복도 증진시켜 준다.
#4 식생활을 점검하라
심혈과 건강에 좋지 않은 동물성 지방, 가공식품, 과도한 설탕은 뇌 건강에도 좋지 않다. 기본적으로 심장과 뇌를 같은 것이라 생각하고 둘 모두에 좋은 것을 먹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뉴런들을 질식사하게 만드는 미세뇌졸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5 공부를 계속하라
젊었을 때부터 공부를 계속하면 나이가 들었을 때 인지 기능의 감소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교육받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뇌도 더 건강하게 나이들 가능성이 높다. 꼭 정식 교육이 아니더라도 종류에 상관없이 평생 학습은 뇌의 건강을 유지하는 탁월한 방법이다. 이 말대로라면 독서야말로 뇌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탁월한 습관이자 취미가 아닐 수 없다.
#6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라
자신이 기억력이 나쁘다고 믿으면 기억력이 더 빨리 감퇴한다. 사람 이름을 까먹을까 봐, 길을 못 찾을까 봐 걱정돼서 사회활동을 기피하기 시작하면 기능 감퇴 속도는 더욱더 빨라진다. 일반적으로 정신 건강이 좋으면 인지 건강도 좋다. 기분이 우울하면 운동하기도 싫어지고, 사람을 만나기도 꺼려진다. 뇌 건강을 위한 습관을 이어가는 동기가 사라지는 셈이다. 그러니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밤 자기 전에 감사 일기를 쓰는 것이다. 감사 일기는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다음날 일어났을 때 하루를 힘차게 보낼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한다.
참고 : 책 <운명의 과학>
※ 본 콘텐츠는 로크미디어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