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의 끝판왕, 코비 브라이언트

 

 

너무나도 슬픈 소식을 접했다.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어렸을 적부터 농구를 좋아했고, 자연스럽게 코비 브라이언트가 농구하는 것을 보며 자랐다. 어린 시절 코비 브라이언트의 이름을 딴 농구화를 사기도 했다. 코비가 농구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어떻게 인간이 저런 동작을 할 수 있는지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로 평가 받기도 한다. 마이클 조던 “다른 선수는 모두 이길 수 있지만, 코비와의 1대1 대결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코비에게는 탁월한 재능이 있었지만, 엄청 훈련량이 많기로도 유명했다. 코비의 훈련 중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은 ‘666 Project’이다. 하루에 6시간, 이주일에 6일, 1년에 6개월을 훈련한다고 해서 ‘666 roject’라고 한다. 시즌 중에는 힘든 훈련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에 Off-season에 집중해서 훈련을 진행한다.

 

666 Project의 하루 6시간은 아래와 같이 구성된다.

 

아침 4시에 기상.

 

트랙에서 인터벌 트레이닝 실시. (100야드 질주, 200~400야드 조깅)

 

5시 30분부터 체육관에서 훈련 시작.

 

각각 5개의 스팟에서 200개씩 던진다. 참고로 들어가는 것만 카운트. 코비 자신의 말로는 1,500개 정도 던진다고 한다.

 

그리고는 같은 5개의 스팟에서 페이드어웨이로 100개씩 던진다. 물론 들어가는 것만 카운트.

 

놀라긴 이르다. 이 루틴은 코비에게 있어 ‘아침 훈련’일 뿐이다. 이후 팀 훈련이 따로 있고, 이를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개인훈련을 시작했다. 보통 9시에서 10시가 되는데, 이때부터 1:1 연습을 했다. 특이한 점은 만약 지면 이길 때까지 했다고 한다. 코비는 정말 농구에 미친 사람이었다.

 

훈련을 얼마나 중요시 생각했는지 코비는 원래 등번호 8번을 하루 24시간, 공격 제한시간 24초(농구 규칙), 매시간 매초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등번호를 24번으로 바꿨다고 한다. 진짜 미친 노력파였다. 조던과 코비를 모두 지도한 필 잭슨 전 감독은 “훈련에 임하는 자세 만큼은코비가 조던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노력으로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 다는 말처럼, 코비는 덕분에 농구 역사에 위대한 기록들을 세웠다.

 

은퇴 경기 60 득점 – 은퇴 경기 최다 득점 및 최고령 되다 득점 기록 

NBA 파이널 우승 5회 – 2000, 2001, 2002, 2009, 2010 시즌

올림픽 우승 2회 – 2008, 2012

NBA 올스타 18회 – 현역으로 뛰었던 20년 중 2번을 제외하고 모두 올스타로 선정됌

 

그가 농구를 통해 보여준 엄청난 노력과 결과는 농구팬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된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글을 마친다.

 

 

“당신이 정녕 위대한 선수 중 한명이 되고자한다면, 그 일을 위해 모든걸 쏟아부어야 한다.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건 없다.”

코비 브라이언트


참고 <Three Things We Want To See From the Kobe Bryant Documentary>, essentially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