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유독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열정’. 이건 한국에만 국한된 사례는 아니고 전 세계 공통이다. “당신의 열정을 따라가세요!” 열정 없는 삶은 마치 팥 없는 팥빵으로 묘사된다. 열정은 중요하다. 언제? 무언가 시작할 때 중요하다. 음식으로 따지면 에피타이저이고 자동차로 따지면 시동이다. 하지만 우리는 메인 요리를 먹어야 하고 자동차는 점화로만 갈 수 없다. 인생에서 어떤 성취나 성공을 이루고 싶다면 열정보다 훨씬 중요한 3가지가 있다. 그것은 무엇일까?
1. 집요함
단어 자체가 완벽하게 긍정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떤 성공도 집요함 없이는 불가능하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혼신을 다해 바라보고 따라가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한다. 그게 집요함이다. 여기서 집요함은 최선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개념이다. 다른 것이 보여도 내 목표만 봐야 하고, 다른 소리가 들려도 내 임무만 상기해야 한다. 마치 유도 미사일처럼 아무리 목표물이 도망가려고 발악해도 더 사력을 다해 좇아가는 것이 바로 집요함이다.
2. 끈기
끈기는 노력보다 훨씬 더 큰 범위의 개념이다. 끈기를 노력으로 표현하자면 지속하는 노력, 힘이 없을 때도 해야 하는 노력, 포기하고 싶어도 최악의 상황에 빠져도 멈추면 안 되는 노력이다. 성공은 1%의 열정과 99%의 끈기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열정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 열정은 시작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결국 식는다. 그것이 열정의 속성이다. 결국, 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도달시켜주는 연료는 끈기이다. 충분한 끈기가 있다면 어떤 일에도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시간의 문제이지 결국에는 도착할 것이기 때문이다.
3. 공감
큰 꿈을 이루려면 절대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크다는 개념은 상대적이지만, 내 능력 밖의 일까지 해내는 것을 나는 큰 꿈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떻게 내 능력 밖의 일을 해낼 수 있을까? 다른 사람과 함께 하면 된다. 그리고 공감을 통해 유대감을 강화해 비선형적인 폭발, 즉 시너지를 만들어내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대단한 업적을 이룰 수 있다. 진정한 공감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사실 숨어있는 초능력자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 같다. 또 중요한 공감이 있는데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공감이다. 열정으로 시동을 멋지게 걸었겠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렇게 냉정한 현실에 깨지고 부서진 자신을 위로해주는 공감 능력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