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31살 신입준비하면 심각한걸까요?

요새 취업 시장이 완전히 얼어 붙었다. 안 그래도 구직이 어려운 데 기업에 채용 인원이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 커뮤니티에 31살의 나이로 신입 준비를 하는 사람의 고민이 올라왔다.

 

 

대학은 졸업하고 여러 군데서 수습으로 일을 했지만, 정규직 전환에 실패했다고 한다. 아직 취업에 대한 끈을 놓지 못해서 고민인 글쓴이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31살의 나이에 신입 일자리를 구하기는 쉽지는 않다.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구직 시장에서의 매력도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마냥 열심히 하시면 될 거라고 위로보다는 2가지 정도를 조언해주고 싶다.

 

우선은 눈을 조금 낮추자. 가고 싶은 회사보다는 원하는 커리어의 작은 직장에 어떻게든 취업을 하자. 취업에 번번이 고배를 마시는 이유는 운이 좋지 않아서 일수도 있지만, 내가 갈 수 있는 능력이나 스펙의 회사보다 눈이 높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현실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기업들은 신입보다 경력직 채용을 우선하려는 경향이 더 심해질 것이다. 마냥 높이만 보기보다는 일단 어떻게든 발을 걸치는 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일단 일을 시작해서 해당 분야의 자신만의 성공 경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로 스스로 마감 시간을 정하자. 회사에서 신입을 채용할 때 나이를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에게 유리하지 않다. 앞으로 1년 혹은 2년 정도만 도전하고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을 시 어떻게 할 것인지 2 안을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

 

마지막으로 보태면 쉽지는 않을 수 있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본인도 30살의 나이에 대학에서 배운 전공과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인턴으로 취직했다. 세상에는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그리고 설령 글쓴이가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다고 해도 그것으로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취업은 사회생활을 시작에 좋은 선택지 중 하나이지만, 유일한 길이 아니다. 인생은 길고, 멀리 보면 이제 시작이다. 건투를 빈다.

 

참고 <남자 31살 신입준비하면 심각한걸까요.?>,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