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력’이라는 단어가 고통 받고 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좋은 결과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노오오오력’이라는 말로 폄훼된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노력, 노력, 또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글은 노력의 끝판왕에 대한 이야기다.
2017년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뚜르드프랑스 직후에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허벅지를 찍은 한 장의 사진을 올라왔다. 경기를 마치고 핏줄이 가득 올라온 그의 두 다리에 전 세계인들이 감동했다. 이 사진은 SNS에서 1만 3천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유명해졌다. 이 허벅지 사진의 주인공은 사이클 선수 파블 볼랸스키(Pawel Poljanski)이다. 비록 경기 최종성적은 75위였지만, 노력 없이는 절대 만들어질 수 없는 허벅지였다. 그렇기 때문에 “노력만큼은 우승”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이 사진은 ‘맥도날드 소년’으로 유명한 다니엘 카브레라의 사진이다. 의사가 꿈인 이 소년은 한밤 중 공부를 하기 위해 맥도날드가 있는 거리로 간 것이다. 차마 매장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매장에서 새오나오는 빛에 의지해 공부를 하는 모습이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감동 시켰다. 다니엘은 하루 약 2000원 밖에 못 버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고 한다.
이 소년의 의 유일한 걱정은 하나밖에 없는 연필을 잃어버리는 것. 연필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묶어 놓았다고 한다. 다행히도 이 소식이 전세계로 퍼져나가 각계에 후원을 이어졌다. 맥도날드는 다니엘이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필리핀 정부도 장학금 125만원을 전달했다. 다니엘은 지금도 꿈을 향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사실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많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 중에 노력하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강수진 발레리나, 박지성 선수, 김자인 선수, 정현 선수의 뼈가 뒤틀리고 단단한 굳은살이 생긴 손과 발 사진만 봐도 세계적인 수준의 노력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발레리나 강수진
축구선수 박지성
암벽 여제 김자인
테니스 선수 정현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해도 기회는 언젠가 찾아온다. 쉽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분명 길은 있다. 성공의 문이 닫혀있다고 느껴진다면, 성공의 틈이라도 찾자. 의식적 노력과 꾸준한 실천을 한다면 분명 그 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전세계를 감동시킨 사진 1장, 이 허벅지의 주인공은 누구?>, 잡스앤
– 홍경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