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1년 전과 무엇이 달라졌는가? 곰곰이 생각해보자. 혹시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진 않았는가?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단 것은 착각이다. 어제오늘 사이에 극적으로 변하진 않았더라도, 당신은 직장이 옮기면서 성격이 변했을 수도 있고, 만나는 사람들이 달라지면서 가치관이 변했을 수도 있다. 인간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기에 분명 당신은 1년 전과는 다른 사람일 것이다.
그렇다면 두 번째 질문이 있다. 지금 변한 모습은 당신이 원하던 모습인가? 아니면 그냥 시간이 흘러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변한 모습인가? 대부분의 사람은 이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하며, 아마 1년 전과 무엇이 달라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머뭇거린 이유일 것이다.
지금의 나 자신을 알고 나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이건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는 것과 비슷하다. 기록하지 않는다면 눈에 들어오지 않기에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 알기가 어렵다. 지금 하고 있는 일 그리고 내가 앞으로 해야 하는 일을 종이에 적고 매일같이 읽어보자. 그래야만 내가 지금 달라지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사람은 매일 조금씩 변해간다. 그걸 인지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당신이 1년 뒤의 모습이 결정된다.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생생하게 상상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자. 그리고 매일매일 기록을 하면서 어떻게 변해가는지 적자. 그렇지 않으면 두 질문에 대해서 내년에도 똑같이 머뭇거리며 똑같은 답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