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문외한인 내가 박대성 화가를 우연히 알게된 것은 <독도>라는 그림 덕분이다. 이 그림에서는 독도 상공을 날고 있는 용이 붉은 해를 머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그림을 그린 우리나라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은 “독도를 감싸고 있는 구름이 마치 일본에 호령하고 있는 용처럼 보였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내가 붉은 해라고 생각했던 것은 일장기를 상징하고 있었다. 그림이 주는 메세지 뿐 아니라 그림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느껴져 모니터에서 보는 사진일 뿐이었는데도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림을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실물에서 느껴지는 아우라는 더 클 것 같다. 이 그림은 가로 8.25m 세로 2.18m의 대작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