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자기 관리가 화제가 된 영상에 베스트 댓글로 이런 글이 올라왔다. “유재석을 부러워하는 사람은 굉장히 많지만 유재석만큼 노력한 사람은 없는 듯.” 유재석은 오래 동안 국민 MC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그러면서 어느 구설수에도 휘둘리지 않고 안티 팬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한 순간 인기가 많을 수는 있지만, 이처럼 오랫 동안 인기가 많기 위해서는 평균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방송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유재석이 평소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말했다. 이 세 가지 태도가 있다면 어느 직종이나 오래 롱런할 수 있을 것 같다.
1. 일에 필요하면 생체 리듬도 바꾼다
유재석은 프로그램 스케쥴에 맞춰서 생체 리듬을 바꾼다고 이야기했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이 일찍 시작하면 잠도 일찍 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더불어 유재석은 예전부터 다음 날 녹화를 하게 되면 전날 밤새서 놀거나 늦게 자지 않았다. 연예인은 방송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줘야 하는 스포츠 선수와도 같다. 중요한 경기에 임하는 선수처럼 연예인 또한 몸 컨디션에 따라서 그날 보여지는 퍼포먼스가 달라진다. 전날 몸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진행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면서 개인 컨디션을 최고의 상태로 만든다.
2. 선택과 집중
유재석은 여러 가지 방송을 한 번에 진행하지 않기로 잘 알려져 있다.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 몇 개의 스케쥴에만 집중한다. 그는 다작을 하지 않는 이유로 ‘선택과 집중’을 골랐다. 선택과 집중의 전제는 포기다. 사람은 욕심만큼 모든 걸 다 소화할 수 없다. 그래서 유재석은 방송에서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는 걸 1순위로 삼고, 몇몇 중요한 프로그램에만 집중한다. 이는 자신에게 떳떳할 뿐만 아니라 제작진과 다른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들에게도 만족감을 주고 싶은 국민 MC의 마음이 아닐까.
3.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인기도 많아지고 프로그램도 많이 출연하지 않다 보니 유재석은 오해를 종종 받는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일을 많이 받으면 또 사람들에게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전했다. 그래서 유재석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건 너무 어렵다’고 말한다. 이는 비단 유재석뿐만 아니라 일반 인간 관계에서도 적용된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유재석은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어도 주위 사람들에게 잘하기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주위에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해야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그 사람들이 정말 내 인생에서 소중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공동체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관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 속에서 어떤 물질보다 값진 행복감과 안도감을 얻는다. 더불어, 가능하면 모두에게 친절한 태도 또한 꼭 기억하자. 내가 어떤 사람들에게 친절함을 베푼다면, 나중에 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때 서스럼 없이 부탁할 수 있다. 받기보다 주는 게 더 많은 기버(giver)들이 성공하는 이유 중 하나다.
유재석을 성공으로 이끈 세 가지 태도를 보면 거창한 게 아니다. 하지만 매일 꾸준히 유지하기 또한 쉽지는 않다. 이처럼 한 사람의 탁월한 성과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라, 매일 매일 꾸준한 누적에서 비롯된다. 한순간 보다는 하루하루 꾸준함에 집중해보자. 매일 꾸준히 한다면 이루기 어려운 목표는 없는듯하다.
참고 <일로 만난 사이>,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