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선진국의 서민 물가는 어느 정도 될까? 한 유튜버는 독일의 서민 물가에 대한 영상을 올려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매번 장 볼 때마다 꽤나 많은 돈이 드는 데 이런 물가는 정말 부럽다. 하지만 이게 과연 살기 좋은 모든 것을 대변해줄까?
어느 나라마다 장단점이 있다. 영상의 한 댓글에서는 독일이 장보는 건 싸지만 외식비는 상당히 비싸다고 말한다. 더불어 독일 정부에서 거두는 개인 소득세 세금이 25~45%라고 말한다. 우리는 한국을 스스로 너무 잘 알아서 다른 나라의 장점만 보면 유난히 커 보이곤 한다. 그러나, 일부만 비교해서 어느 나라가 좋고 나쁘고를 비교하는 게 과연 좋은 비교일지 의문이 든다. 그래서 무언가를 비교할 때는 여러 종합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교하는 게 현명하다. 더불어 신뢰받는 기관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통계 자료의 분석 또한 필요하다. 그저 한 가지 단면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면 스스로 사고의 오류에 빠지기 쉽다. 예를 들어 서민 물가만 보고 섣불리 단정 짖는 게 아니라, 소득 수준, 세금 비율, 월세, 서비스 비용 등 다양한 물가를 비교하는 걸 추천한다. 사람은 어떤 편향에 갇히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이게 되어있다. 한국이 헬조선이라고 생각하면 그를 반증하는 일반적으로 편집된 통계만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정확한 자기 판단과 사고 수립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갖고 다른 나라와 비교해야 편향에 갇히지 않고 냉정하게 바라 볼 수 있다. 한 두 가지 기사로 모든 걸 판단해버리는 대신에 여러 자료를 바탕으로 통계적 사고와 종합적 사고를 기르는 노력을 하자.
참고 <독일의 미친 서민 물가!!! 슈퍼마켓 갔다가 한국이 걱정돼서 펑펑 울었습니다. l 세계일주#67>, 희철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