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살리는 것도 말이고 주눅들게 만드는 것도 말이다. 특히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오고가는 말에 상처를 받았다는 사람들이 많다. 의도가 어떻든 간에 개구리들은 돌에 맞아서 아파하는 게 현실이다…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서도 일하면서 가장 상처받았던 말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세상에는 혼자 듣는 말도 없다. 모든 말에는 혼이 있고 힘이 있다. 어떤 칭찬에는 누구가를 치켜세워주지만, 비난하는 말은 반대로 사람들 힘들게 만든다. 이 글에 달린 댓글들에서는 정말 슬쩍 보기만 해도 가슴 아픈 말들로 가득했다. 특히 상사에게서 받은 폭언이 주를 이뤘고, 서비스직일 경우 고객에게서 받은 날카로운 말 때문에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바르고 예쁜 말을 하는 건 굳이 법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도덕이자 윤리 개념에 해당된다. 어떤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건 처음에는 외모이지만, 그 사람의 호감을 결정 짓는 것은 그 사람이 하는 ‘말’이다. 말을 예쁘게 하지 않으면 결국 한 사람이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졌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인정과 호감을 얻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많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게 ‘배려하는 말하기’다. 누군가를 배려하면서 말한다는 건 자기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정확히 딜리버리하면서도 상대의 기분을 해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이런 커뮤니케이션의 경우에는 의미 전달이라는 1차적인 목적은 물론 2차적으로 상대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떤 말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말을 하는지 또한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요소다. 상대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을 때는 ‘배려하는 말하기’를 꼭 한 번 떠올려보자.
참고 <일하면서 가장 상처받았던 말>,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