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은 대화 주제로 떠오르는 게 있다면 이직이 아닐까? 어느 정도 일에서 성장, 의미, 즐거움인 3대 동기를 찾으면 좋겠지만, 그러기 힘든 게 현실이다. 그래서 돈이라도 더 받자라는 생각에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결심한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한 글쓴이의 이직 고민이 올라왔다. 이직하려면 연봉 몇 % 정도 더 받아야 할까?
회사를 다니면서 대부분 이직을 하는 이유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게 연봉이다. 그러나, 이 글 댓글에도 달렸듯이 연봉뿐만 아니라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사실들이 있다. 직급, 복지, 재택근무 여부, 보너스, 복리후생비 등등 전체적인 직장 생활의 만족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직장 만족도가 낮으면 결국 다시 이직을 결심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결정을 할 때는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하다. 만약 돈만 보고 간다면 연봉을 1순위로 고려하는 게 좋지만, 전체적인 워라밸이나 조직 문화 및 성과 평가 방식 등을 고려한다면 종합적인 판단은 필수다. 직장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이 원하는 게 분명한 경우가 상당수다. 누군가는 이 일을 하고 싶어서 들어왔기 때문에 다른 부분이 조금 부족하거나 기대치에서 낮아져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완벽하지 않듯이 완벽한 회사 또한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직을 하거나 인생의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는 사회가 정해준 가치보다는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하다. 결국 본인이 선택하는 게 인생이고 책임 또한 스스로 져야 한다. 자기 욕망의 주인 그리고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도록 하자.
참고 <이직 시 연봉은 5% 정도면 많은 거에요?>,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