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핵인싸 할머니가 말하는 젊게 사는 사람의 비밀

어떤 모임에서 “내가 그래도 나이가 있잖아. 그러니까 내말 들어.” 라고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나는 순간적으로 기분이 나빴다. 나이를 강요하면서 본인의 논리가 맞다는 말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으면 정말 저절로 지혜와 경험으로 가득해지는 걸까? 물론 아니다. 우리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너무도 많이 봐왔다. 우연히 본 글에서 한 할머니가 나이와 성숙을 분리해서 설명하는 것을 보고 그 차이점을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소개해 보려고 한다. (livelifehappy.com에 소개된 이야기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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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첫날,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모르는 사람과 서로를 소개해 보라고 요청했다. 그때 내 어깨를 누군가 부드럽게 만졌다. 뒤를 돌아보니 내 앞에는 주름이 가득한 할머니가 환한 미소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안녕. 내 이름은 로즈야. 나는 여든 일곱 살이야.”

 

우리는 포옹을 하며 첫인사를 나누었다. 나는 장난으로 할머니께 왜 이렇게 젊은 나이에 대학교에 왔냐고 물었다. 그러자 할머니는 “부자 남편을 만나서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갖고 싶어서 대학교에 왔다”고 대답하셨다. 나는 더 궁금해졌다. 왜 지금의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러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항상 대학교에 다니고 싶었고 지금 그 꿈을 이루는 중이라고.

 

 

수업이 끝나고 우리는 학생회관으로 걸어가면서 초콜릿 밀크 셰이크를 마셨다. 그리고 바로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그 후 3개월 동안 우리는 함께 수업을 들었다. 나는 나의 새 친구가 들려주는 지혜와 경험에 매료되었다. 로즈는 캠퍼스의 아이콘이 되었다. 어디를 가든지 그녀는 친구를 쉽게 사귀었고, 차려입는 것을 좋아하던 그분은 사람들이 주는 관심에 화답했다.

 

학기 말에 로즈는 사람들 앞에서 연설할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연단에 나섰을 때 너무 떨어서 준비했던 카드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녀는 카드를 줍지 않은 채 그냥 자신이 아는 것을 말하겠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는 우리가 늙었다고 생각하면서 즐기는 것을 그만둡니다. 하지만 우리가 늙어가는 진짜 이유는 우리가 즐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젊게 살고 행복하고 성공을 쟁취하기 위한 두 가지 비밀이 있습니다. 첫째는, 매일 웃음과 유머를 찾는 것이고, 둘째는 꿈을 갖는 것입니다. 만약 꿈을 잃는다면 당신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위에서 죽어있지만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늙어가는 것과 성숙해지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19살이고 침대에 누워서 어떤 생산적인 일도 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20살이 됩니다. 제가 여든 일곱 살이고 1년 동안 침대에 머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여든 여덟 살이 됩니다.

 

“기억하세요. 나이를 먹는 것은 필수지만, 성숙해지는 것은 선택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얻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우리가 주는 것으로 인생을 삽니다.”
“Remember, GROWING OLDER is mandatory. Growing up is optional. We make a Living by what we get, e make a Life by what we g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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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할머니는 졸업 후 일주일 뒤에 세상을 떠났고 2천 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장례식에 참여하여 로즈에 경의를 표했다고 한다. 그녀는 하고 싶었던 꿈을 이루고 갔으니 후회가 없었을 것이다. 항상 웃는 얼굴로 즐겁게 인생을 살았으니 더욱 그랬을 것 같다. 87세에 대학교를 갔던 로즈 할머니의 말씀처럼 나이를 먹는 데는 어떤 재능이나 능력도 필요하지 않다. 삶에서 생기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나이가 아니다.

 

 

<7 BEAUTIFUL AND INSPIRING SHORT STORIES ABOUT LIFE>, livelifehappy.com
written by 김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