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성장하고, 결국 성공하는 사람의 결정적 특징

어떻게 하면 멘탈갑이 될 수 있을까? 매일 흔들리는 멘탈을 잘 붙들어, 꾸준히 성장하고, 결국 성공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와튼 스쿨의 최연소 종신 교수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기브 앤 테이크>의 저자인 애덤 그랜트는 <싱크 어게인>이라는 책을 통해 정신적으로 강해지는 법에 대해 논한다.

 

 

보통은 ‘높은 지능’을 먼저 떠올린다. 지능은 생각하고 학습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쉽게 말하면 똑똑한 정도. 똑똑할수록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잘 풀 수 있고, 같은 문제라도 더 빨리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럴듯하다.

 

하지만 애덤에 따르면 성장과 성공에 있어 지능의 역할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무엇이 지배적인 요인인가? “다시 생각하기”와 “자기가 알고 있던 것을 의심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다시 생각하기’, 싱크 어게인이다)

 

​세상은 격변하고 있다. 전혀 연계성이 없어 보이는 가치들이, 난데없이 연결되어 높은 가치를 구현하는 시대다. (예: 사물인터넷 IOT, Internet of Things) 이런 상황에서 “다시 생각하기”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의심하고 잊어버리는 것”은 단순 지능을 넘어 가장 필요한 인지기술이다.

 

 

그런데, 우리의 “다시 생각하기”를 방해하는 것들이 2가지 있다.

 

첫 번째, “인지적 게으름”이다. 심리학자들은 “정신적 구두쇠”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보통 사람의 경우 본디 기존의 의견이나 생각에 안주하는 손쉬운 쪽을 주로 선택한다는 것이다. 의심할 때의 불편함보다는 확실할 때의 편안함을 인간은 더 좋아한다.

 

두 번째, “의심”을 “정체성의 위협”으로 느끼는 우리의 뇌 때문이다. 자신이 깊이 신봉하는 어떤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는 것은 자신이 틀릴수도 있다라는 것을 뜻한다. 틀렸다고 의심이 들 때, 자신의 한 부분을 잃어버리는 듯한 느낌에 빠지며 더 나아가 자신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것으로 여긴다.

 

 

신경과학자들은 우리의 믿음이 도전받을 때, “뇌 속의 편도체”가 자극받는 것을 확인했다. “도마뱀의 뇌”로 일컬어지는 편도체는 냉정한 합리성을 건너띈 다음 맹렬한 “투쟁-도피” 반응을 활성화한다. 도마뱀의 뇌는 원초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뇌 부위다. 분노와 공포와 같은 본능적인 감정을 일으킨다.

 

“다시 생각한다는 것”은 기존의 것을 침해한다는 것이고, 이것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동적인 반응, 즉 익히 학습된 반응을 보인다. 오랜 진화 과정의 적응에 따른 결과다. 그래서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믿음이 공격받을 때 기존의 것을 고집한다. 이것을 심리학자는 “집착하고 얼어붙기”라고 부른다.

 

 

“다시 생각하기”를 소홀히 하는 게,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별다른 해가 없다면 크게 상관할 바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꾸준한 성장, 더 나아가 큰 성공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로막을 수 있다. 애덤은 자신의 속 쓰린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한 무리의 학생 집단이 있었다. 이들은 하버드대학교 최초의 온라인 소셜네트워크라고 불리는 것을 만들었다. 이들은 대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이미 전체 신입생의 8분의 1이 넘는 학생들과 이-그룹(e-group)을 통해서 접촉했다. 그런데 이 학생들은 하버드대학교가 아니라 케임브리지대학교에 진학했고, 그 뒤에는 그 네트워크를 폐쇄해버렸다. 그리고 5년이 지난 뒤, 마크 저커버그가 다시 하버드대학교에서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최초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었던 학생들은 저커버그의 성공을 보고, 기분이 어땠을까?

 

“무척 속이 쓰렸을 것이다. 아니, 속이 쓰렸음이 확실하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하는 이유는 내가 그 학생 집단 모임을 만들었던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애덤은 페이스북의 주요 경영진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분명히 해두지만, 현재 페이스북의 모습에 대해서 나는 어떤 전망도 하고 있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나와 친구들은 우리가 만든 플랫폼의 잠재력을 두고 다시 생각해볼 일련의 기회를 그냥 흘려보냈다. 우리가 처음 생각한 이유는 그 ‘이-그룹’을 통해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귄다는 것이다. 그것이 다른 학교의 학생들에게, 혹은 학교 울타리를 넘어서서 다른 수많은 사람에게 이익이 되고 흥밋거리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잘 학습된 우리의 습관은 온라인 도구를 이용해서 멀리 있는 사람들과 연결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랬다가 우리가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되어 조금만 걸으면 언제든 볼 수 있는 반경 안에 함께 살게 되자 굳이 ‘이-그룹’을 쓸 필요가 없었다. 그럴 필요가 없다고 우리는 결론을 내렸다….우리 모임의 친구들 가운데 한 명이 컴퓨터과학을 공부하고 있었고…우리는 온라인 소셜네트워크가 인터넷이 가져다줄 미래의 잘못된 가정에 사로잡혀 있었다. 나는 코딩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한층 정교한 프로그램을 만들 재간이 없었다. 회사를 설립한다는 사실 자체도 당시 나의 정체성과 맞지 않았다. 나는 나 자신을 초짜 기업가가 아니라 대학교 신입생으로만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애덤은 책에서 고백한다.

 

“그때 이후로 ‘다시 생각하기’는 나의 존재에서 중심적인 요소가 되었다.”

 

비록 페이스북의 주요 경영진은 아니지만, 현재 애덤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조직심리학자로서, 또 데이터 및 아이디어 관련 기업가로 구글, 픽사, NBA, 게이츠재단 등과 같은 기업 및 기관의 의뢰를 받아 팀을 만들고, 협력 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다시 생각하기를 하지 못해 겪었던 치명적인 쓰라린 경험”으로 “다시 생각하기”를 하게 됨으로써, 현재의 성과를 이루게 된 것은 아닐까? 많은 사람이 자신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시 생각하기”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실제로 “다시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이 <싱크 어게인>을 쓴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직장내공>의 저자, 스테르담은 20년 차 국내 대기업 직장인이다. (유튜브 ‘웅이사의 책터뷰’ 출연자) “직장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드는가? 저자는 직장인들 사이에 만연한 ‘불행 프레임’에 집중한다. “직장인=불행”이라는 공식이 직장인의 정신적 성장, 경제적 성공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저자는 높은 연봉, 인세, 강의료 등으로 수입도 늘고 그의 메시지로 인해 불행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직장인들을 하나둘 목격하면서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불행 프레임”에 대한 “다시 생각하기”를 적극적으로 실행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스테르담은 “다시 생각하기”를 촉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 1가지 있다고 말한다. 바로 글쓰기다. 직장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의무감을 느끼고 글쓰기를 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글쓰기는 자기객관화의 좋은 방법이다. 왜 자신이 불행한지, “불행 프레임”에 대해 진지하게 글을 써가며 모색할 때, 자신이 객관적이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직장을 통해 얻은 것들이 상당히 많다. 작게는 엑셀, 파워포인트 능력을 기르게 된 것, 해외 출장을 통해 글로벌 문화를 익히게 된 것, 정기적인 소득을 통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는 것, 승진을 하면서 더 강화되는 관리 능력, 시스템 사고 등.

 

애덤은 <싱크 어게인>에서 독서를 강력추천하고 있다. 미국 역사상 위대한 대통령이라 일컬음을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조사해 보았다. 2가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야심, 맹렬, 강압, 친근, 권모술수, 인간적 매력, 넘치는 위트, 차분한 성격, 세련된 매너 등을 크게 뛰어넘는 두 가지 요소. 그것은 바로 지적호기심과 개방성이었다.

 

역대 위대한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폭넓은 주제로 독서를 즐겼다. 국내 정치와 외교 분야뿐만 아니라 생물학, 철학, 건축학, 그리고 음악 분야의 발전 등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했다. 독서를 통해 새로운 견해에 귀를 기울이고 자기가 가지고 있던 낡은 견해를 새롭게 고치는 데 관심을 쏟았다.

 

 

정리해보자.

 

어떻게 하면 꾸준히 성장하고, 결국 성공할 수 있을까? 똑똑한 아이큐가 결코 전부가 아니다. “다시 생각하기”와 “자기가 알고 있던 것을 의심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애덤은 이것을 하나로 엮어, “다시 생각하기”로 표현한다. “다시 생각하기”를 방해하는 우리의 본능, 뇌의 작용 등이 있지만 원인을 알아챘으니 “다시 생각하기”로 나아가야 한다.

 

​현재 처한 나의 상황이 불만족스럽다면, 꼭 “다시 생각하기”를 실천해 보자. 구체적으로 글쓰기와 독서에 먼저 시간을 할애해 보자.

 

참고
1) 책 <싱크 어게인>
2) 책 <직장 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