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아들의 휴대폰 요금이 이해가 안 가는 아빠

학생들은 휴대폰 요금이 얼마나 나올까? 청소년 요금제라고 저렴한 요금제를 쓰는 학생도 있지만 일반 성인들보다 요금을 더 많이 쓴다는 후기도 종종 올라온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고2 아들의 휴대폰 요금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아빠의 글이 올라왔다.

 

 

친구들과 마음껏 통화하고 싶은 아들의 심정도 이해가 간다. 여기서 더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요금제가 얼마가 나왔다는 부분 보다는 두 사람의 소통 방식이다. 아빠는 아들을 동생과 비교하고, 학생이 용돈으로 생활한다는 걸 알면서도 요금을 내라고 이야기했다. 살면서 어떤 결과가 내가 원하는 대로 혹은 예상한 대로 나오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 특히 가족처럼 밀접한 인간관계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더욱 이해해야 하지만 너무 익숙해진 탓에 쉽게 나무라고 비난하곤 한다. 이 한 사례만 봐도 가족 간에 어떻게 소통이 이루어지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어떤 관계든 갈등을 피할 수는 없다. 핵심은 갈등을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 상황은 안 좋다가도 또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한다면, 그 상처는 오래도록 두 사람 기억 속에 남는다. 내가 지금 힘들수록 주위 사람들을 섬세하게 신경 쓰기가 어려운 게 사람이다. 하지만 잘 챙기지는 못하더라도 행여나 말실수를 하지 않도록 자기반성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조금 더 배려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하자. 지금 이 소중한 사람이 영원히 내 곁에 있지는 않을 테니까.

 

참고_고2 아들의 휴대폰 요금이 이해가 안 가는 아빠.jpg_에펨코리아 (링크)
이미지 출처_낀대_컾채널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