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다닐 땐 찰떡같이 붙어 있다가 대학 졸업 후, 언제 붙어 있었냐는 듯 멀어지게 되는 단어가 있다. ‘공부’다. 취업에 성공하고 나면, 한동안 회사에서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데 바빠 스스로 원하는 ‘공부’를 하지 못하는 때가 많다. 하지만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시험공부건, 삶의 교양을 쌓기 위해 하는 공부이건 오늘날 공부는 개인의 역량이 고갈되지 않게 해줄 행동 중 하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하고 있는 트위터 캡처(위 사진)에 많은 네티즌이 호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트위터에 나온 공부의 3원칙을 한 단어로 정리하자면 ‘꾸준함’이라고 할 수 있다. ‘무조건 해야 하고, 외우고 반복하고, 매일 조금씩 하기’ 이것을 거르지 않는 것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개인이 대비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꾸준함’. 이를 지속하기 위해선 어떤 생각과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2가지로 정리해보았다.
1) 의지력을 과신하지 말자
위 사진에서 나오는 3가지는 일단 개인의 ‘할 수 있다’는 의지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렵다. 하지만 인간의 의지력은 끊임없이 나오지 않는다.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초반에 저지르는 실수가, 의욕이 넘쳐 계획을 지나치게 잡는다는 것이다. 물론 계획을 잡을 땐 너무 늘어져서도 안 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보다 조금 더 높게 잡아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 각자 삶에는 예측하지 못했던 변수가 생길 수도 있고, 시작할 때의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이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지치기 쉽고 포기하기 쉽다.
2) ‘휴식 시간’을 잘 챙기자
<한 번이라도 모든 걸 걸어본 적 있는가> 전성민 저자는 “‘끝까지 버티는 힘’은 휴식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고시 공부와 같은 1~2년에 모든 걸 쏟아붓는 시험공부에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걸 강조한다. ‘무조건 해내고 말 거야’라는 열정으로 휴식 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면, 공부하다가 막히는 지점이 올 때 ‘이게 내 능력의 한계인가’라고 자책하게 되고 이것은 곧 슬럼프의 장기화를 불러온다. 자신의 좋은 행동을 습관화하기 위해서는 중간마다 ‘브레이크’를 적절히 잘 걸어줘야 한다. 전성민 저자는 고시 공부 당시, 책 한 권을 다 읽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는 사이에 며칠 정도 휴식기를 두고 리프레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일에 몰입하다 보면 식사도 잊고 어떻게든 일을 완료하기 위해 애쓰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일이 잘 풀리면 그만이지만 그렇지 않은 순간을 맞닥뜨렸을 땐, 지쳐버리는 경우가 있다. 일이 잘 풀리든 그렇지 않든 막히는 지점에 매몰되지 않으려면 ‘휴식 시간’ 역시 정해둘 필요가 있다는 걸 깨닫는다. 다시 말해, 우리가 살면서 강조하는 의식적 노력에는 휴식도 포함하는 것이다.
참고
1) 공부 잘하는법 3원칙.jpg, 웃긴대학 (링크)
2) 썸네일 이미지 출처 : 치즈 인더 트랩, tvN (링크)
3)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공부하는 법: 전성민, 체인지그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