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이 설명하면 이해가 더 쉬워

 

 

세계 명문대와 글로벌 기업들이 많은 나라나 대륙을 떠올려보라고 하면 미국과 유럽을 쉽게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이 모셔가는 인재들의 출신국 중에 이 나라를 빼놓을 수 없다. 바로 ‘인도’다. 물론 인도인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수천년 전부터 시작된 ‘카스트’라는 신분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빈부 격차도 심하다. 일단 인도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어떤 교육을 받는지 온라인 기사를 통해 찾아보았다.

 

기사에 따르면 인도의 수학 과학 교육은 우리나라하고는 사뭇 다르다. 학교에는 수학 실험실이 의무적으로 설치돼 있으며, 우리나라처럼 문제 풀이식이 아니라 하나의 수학 공식이 왜,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원리를 중심으로 파헤친다고 한다. 따라서 시험은 정답을 골라내는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 위주다. 정답보다는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풀이 과정이 틀리면 답이 맞아도 감점 처리를 한다. 특히 수학 과목은 아이들의 실력에 따라 반을 나눠 수업이 진행된다. 정답을 묻는 방식이 아닌, 이게 왜 정답이 되는지 이유를 묻는 인도의 교육방식. 개인의 이해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학습자인 개인은 최대한 자신의 방식대로 보다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 훈련이 절로 돼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위에 인용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하고 있는 ‘짤’도 그러하다. 인도인이 설명해주면 이해가 쉽다는 이유도 설명해주는 사람이, 설명하는 대상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 ‘짤’ 내용의 인도인이 단 댓글에 공감했다. “교수님이 설명할 당시엔 처음 듣는 것이고 유튜브에서는 다시듣기 때문에 이해가 더 잘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이미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이를 습득하는 당사자인 나 역시 나름의 방식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일 것이다. 애시당초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지 않은 이상 어떻게든 지식을 내것으로 소화해야한다면 당연한 수순이지 않을까. 인도와 인도인, 인도 교육에 대한 다양한 댓글 의견들 속에서, 타국의 선진 교육보다 개인의 ‘의식적 노력’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다.

 

참고
1.<인도인이 설명하면 이해가 더 쉬워> 루리웹(링크)
2. <엘리트의 나라, 인도 교육법>, 레이디경향(링크)
썸네일 이미지: 영화 ‘세얼간이’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