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2년 뒤에 혼인신고 하자는 여자친구

연애를 하는 사이라면 겪는 흔한 고민이 있다. 바로 어디까지 공개 해야 하는가? 에 관한 문제다. 사람마다 그 기준은 제각각이어서 이걸로 많은 사람들의 갈등이 생긴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결혼하고 2년 뒤에 혼인 신고하자는 여자친구 이야기가 올라왔다.

 

 

 

 

6년이나 사귀었다고 하는데 섭섭하기도 할 것 같다. 한 댓글에서는 워낙 요새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다 보니 조심하고 싶어 하는 마음 때문이기도 하다고 이해해 달라는 반응이 있었다. 누군가는 이해하고 또 누군가는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연애를 하거나 오래 교제를 해서 결혼 결심을 한다면, 이런 ‘이해 폭’에 관해서 서로 합의를 봐야 롱런할 수 있다. 나는 별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상대방에게는 굉장히 예민한 문제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 습관이나 행동에 대해서 비슷한 경우에는 오히려 별 다툼 없이 이해하고 넘어가곤 한다. 잦은 친구 약속, 매일 야근해서 개인 시간 부족, 주말마다 부모님과 저녁 먹기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이해의 불일치가 일어난다. 모든 방면에서 다 맞을 수는 없지만, 내가 예민하게 생각하는 한 두 가지만 서로 이해하더라도 연애는 순항이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 못하는 부분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 연애는 빨리 끝내는 게 서로를 위해서가 아닐까.

참고 <결혼하고 2년뒤에 혼인신고하자는 여자친구>,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