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 만에 피어난 꽃

‘때가 있다.’ 이 말은 크게 2가지 의미로 쓰이는 것 같다. 하나는 어떤 행동에는 그 행동을 하기에 적합한 시기가 있다는 거다. 이것은 공부를 게을리하는 젊은이들에게 어른들이 하는 쓴소리 중 하나다. ‘공부도 해야할 때 해야 된다, 그 시기를 허투루 보내고 늦은 나이에 하면 힘들다’며 해야할 때 바짝 해야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 하나는 개개인에겐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에 가장 좋은 ‘때’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사 ‘때’는 전성기, 속칭 잘나갈때를 의미한다. 그래서 설령 지금 당장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다보면 언젠가는 그것이 실력이 돼 세상에 영향력을 미칠 ‘때’가 온다는 것이다. 여기서 ‘때’는 다가올 미래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뉴스에서 회자된 씨앗 이야기가 있다.

 

 

언론에 따르면 이 연꽃은 요즘에 피는 것들과는 확연하게 다르며 고려시대 벽화나 탱화에 등장하는 모습 그대로 간직한 순수한 연꽃 모습을 보여준다. 이 씨앗의 일부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저장됐다고 한다. 기사를 보면서 놀라운 생명력을 갖고 있는 식물의 힘에 놀라고, 사람도 ‘때’를 잘 만나기만 하면 그것이 언제가 됐든 자신의 능력을 세상에서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물론 아무런 노력없이 막연히 때만 기다려서는 안된다. 손톱만한 씨앗이 품었던 생명력처럼 언제 어디서건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때’는 다른 말로 바꿔 표현하자면 ‘운(運)’이다. 이 연꽃 씨앗도 유적지 발굴단의 눈에 띄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영원히 산성 주변 흙더미에 깔려 있었을 것이다. 책 ‘일취월장’에서는 성공은 운과 실력의 조합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정확히 인지해야만 운을 실력으로 착가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혹시 지금 내 모습이 주변의 다른 이들에 비해 초라하다고 느껴지는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되 좌절하지는 말자. 실력이 있다면 700년 만에 피어난 꽃처럼 내 인생도 피어날 것이라는 확신을 갖자.

 

참고
1. <700년 만에 피어난 꽃>, 에펨코리아· 웃긴대학 등 인용
2. <700년 전 고려 연꽃 ‘아라홍련’ 씨앗 백두대간수목원에 저장>, 연합뉴스
3. <일취월장>, 고영성·신영준 저, 로크미디어
※ 본 콘텐츠는 로크미디어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