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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중 하나가 기프트 카드 사기다. 은행에서 현금을 보내도록 유도하기가 어려워지니 기프트 카드 같은 상품권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 수법에 많이 이용당하는 게 카카오톡이다. 그나마 이상한 계정으로 연락이 오는 거면 의심을 할 만 한데, 전화번호가 유출된 경우, 가짜 계정에 속기 쉽다. 유출된 전화번호로 프로필 사진이나 문구를 따라 해 진짜 본인인 것처럼 행세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유출된 전화번호와 지인 관계가 파악되면 카톡을 보낸다. 보통 부모에게 급하게 상품권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프로필까지 따라 했으니 덥석 믿을 수밖에. 그렇게 편의점에서 기프트 카드를 구매해 등록번호를 카톡으로 전송하면 사기꾼은 상품권만 챙겨서 종적을 감춘다. 이런 수법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상당하다고 한다.

 

은행에서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은행원부터 보안 직원까지 알아봐 주는데, 솔직히 편의점은 그러기가 힘들다. 기프트 카드를 수십만 원어치를 사는 게 이상한 일이긴 한데, 이걸 보고 보이스피싱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위 편의점 직원이 정말 잘한 일이다. 위 사례를 편의점마다 전파하고, 직원 교육도 하고, 그렇게 한다면 유행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덧.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보이스피싱도 힘들어졌다고…

 

 

참고 : 방금 아줌마 한명 살렸다 ㅎㄷㄷ,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