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은 것은 모든 직장인들의 바람이다. 요즘은 일 잘한다 일 못한다를 일머리가 있다, 없다고 구분한다. 일머리가 있는 사람은 일의 순서를 알고 일을 되게 잘하는 걸 의미한다. 다시 말해 어떤 일을 시키면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내놓는 사람이며, 심지어 일을 평가하는 상사마저도 부하 직원에게 ‘한 수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일머리가 없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유튜브 채널 ‘김미경TV’에서 스타강사 김미경씨는 일머리가 없는 사람은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불러 일으키며, 상사에게 ‘일하기 싫어하는구나’ 라는 인상을 준다고 한다. 결과물이 나쁘기에 좋은 표정을 지을 수가 없는데, 여기에 드는 감정노동도 힘들다. 다음은 김미경TV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도는 일머리 없는 사람의 특징을 정리한 내용이다.
10가지 항목을 조목조목 얘기하면서 가슴 한쪽이 뜨끔했다. 김미경씨는 방송에서 8번 중요한 일에 대한 가중치 배정을 못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요한 일과 그러지 못한 일을 나누고 나머지 일은 최대한 자투리 시간에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순위 배정이 제대로 안된다는 건 심각하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오늘 할 일들의 목록이 있으면 무엇을 먼저 해야할 지 경중을 잘 따지는 게 일을 잘하는 첫걸음이다.
그렇다면 일을 정말 잘하고 싶은데, 도저히 일머리를 어떻게 키워야 할 지 모르겠고 가정에서 또는 학교에서 미처 터득을 하지 못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방송에서 김미경씨는 입사 3년 이내에 회사에서 일을 잘하는 상사를 만나 ‘싫은 소리’ 들을 것을 각오하고 일을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라고 조언한다. 쉽지는 않다. 내가 그 상사가 아닌데다, 머리는 고사하고 몸의 속도가 못따라 간다. 정 안되면 일정 시간 또는 종목으로 잘라서 흉내내보라고 한다. ‘프로일잘러’에게서 배워야할 것은 ‘일을 진화시키는 방법’이다. 회사에 잘 적응하며 한 가지 일을 열 개로 뿌려주고, 열 개에서 얻은 성과를 또다른 하나로 만들어서 계속 뿌려주고 거두고를 거듭하는 것이다. 김미경씨는 이왕이면 신입사원 시절에 이를 배우라고 하지만 그러지 못해도 괜찮다. 쌓인 연차에 상관없이 회사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나보다 연배가 어려도 배우려고 하면 그만이다. 물론 이는 의사결정권자가 되기 전에 유효하다. 일머리가 있는 사람은 단순히 일을 직장이란 공간으로 한정짓지 않는다. 일은 곧 일상이고, 일을 잘하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더욱 똑똑하게 만드는 행위다.
참고 <회사마다 꼭 있는 일머리 없는 사람 특징! – 미경언니의 따끈따끈 독설>
썸네일 이미지 출처 : 회사 가기 싫어, KBS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