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월 190받는데 남들보다 너무 뒤쳐진것 같아요

얼마를 벌어야 만족할까? 대부분의 고민들은 돈에서 시작돼서 돈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여전히 돈은 인생 속 큰 화두다. 한 커뮤니티에서도 현재 30살에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면서 월 190을 받는다는 한 여자의 고민이 올라왔다. 왜 이런 고민은 끊이지 않는 걸까?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고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냉정한 말이지만 사실이다. 어쨌든 글쓴이는 지금 직업을 좋아해서 택했고, 직접 오래동안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자기가 가진 장점 보다 가지지 못한 부분이 더 커 보이게 만든다. 특히 비슷비슷한 또래들과 비교하면서 자기 자신을 작게 만드는 건 누구나 갖고 있는 자격지심이 아닐까? 지금 당장은 친구들에 비해서 적게 벌지라도 글쓴이의 직업에는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안정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었다고 한다. 자기 자신도 완벽하지 않은데, 스스로에게 주어진 환경이 완벽할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사람들은 스스로를 불행에 빠뜨린다. 그러면서 여러 사람과 비교를 하고 더 자괴감에 빠진다. 그렇게 삶에 불만족하고 괴로워하는 악순환 고리에서 헤어나오질 못한다.

 

그래서 현실은 부정하는 것 보다는 빠르게 받아들이고 해결책을 찾는 편이 훨씬 낫다. 비교에 관해서도 예외가 아니다. 이미 상황이 정해졌고 당장 바꾸지 못한다면, 지금 자신이 기울일 수 있는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게 남들에게 있는 어떤 능력이라면, 그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한다.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작더라도 분명히 존재한다. 남들과 비교할 에너지를 치환해서 자기 자신의 능력에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 일단 시작하고 노력하다 보면 오늘보다 나아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30살, 저만 성장하지 못한 거 같아요>,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