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차를 타야 좋은 사람을 만날까? 이런 고민이 생각보다 소개팅을 하러 나가는 남자들 사이에서 많다고 들었다.
소개팅을 하면서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소개팅이 흔하고, 연애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바쁜 일정으로 직장인들은 특히 소개팅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소개팅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회자가 되곤 한다. 소개팅이라는 게 그저 우연으로 만나는 게 아니라, 주선자들이 이미 나이, 직업, 환경 등 조건을 서로에게 알려주고 만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신경 쓰는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한 직장인이 소개팅 경험을 털어놨는데, 조금은 가슴 아픈 사연이다…
글쓴이는 글에서 자신은 자동차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개팅에 나갔을 때, 자차가 없다고 하자 싸늘한 반응을 맞았다고도 전했다.
글을 보니 글쓴이는 차를 뽑으면 저축액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어서 굳이 필요를 못 느껴 차를 사지 않았다. 차는 사실 구매비는 물론 유지비도 많이 든다. 매달 보험료와 유류비를 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
차는 꼭 필요하면 있어야 하지만, 굳이 필요 없는 경우에는 없는 편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해외에 나가보면, 서울처럼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 나라도 없다. 출퇴근에 문제가 없고 생활에 문제가 없으면, 자동차는 굳이 살 필요가 없다는 것도 전문가의 조언이기도 하다.
아마 글쓴이가 만난 사람은 차가 없다는 것에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
한 사람을 볼 때 정말 고려해야 할 요소가 여러 가지 있다. 물론 차도 그중에 하나일 수 있다. 하지만, 왜 차를 갖고 혹은 갖고 있지 않은지가 중요하다. 필요가 없는데 사치로 구입한 차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경제 관념을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만약, 절약하는 생활 습관으로 차가 없다면,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는 사람라고 생각한다. 항상 누군가를 판단할 때는 그 사람의 행동도 중요하지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같이 고려해보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글쓴이에게 더욱 좋은 상대가 나타났으면 좋겠다.
참고 <30초 남자가 자차없으면 많이 별로죠?>,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