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정말 다양한 사연이 올라온다. 평소 상식대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모두를 화나게 하는 갑질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고 양이 넘치기도 한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소아과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의 호소가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소아과가 너무 싫다는데…어떤 사연이 있을까? 다른 병동은 괜찮은 걸까?
소아과의 역할은 아픈 아이들을 치료하는 것이다. 그런데, 글쓴이의 의견만 봐서는 그 역할을 하면 안 될것처럼 보호자들이 이야기하는 것 같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겠지만, 글쓴이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심각한 모순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왜 이렇게 세상에는 갑질이 넘쳐나는지 고민해봤다. 갑질을 하려는 마음에는 내가 돈을 냈으니 모든 행동은 당연하고, 너는 이것도 받아주는 게 당신의 직업이라는 나쁜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 그렇지만, 만약 아이가 아팠을 때 24시간 열려 있는 응급실이 없다면 이런 서비스를 결코 누릴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에 갑질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방법 중 하나는 사람들이 자신이 누리는 서비스가 당연한 게 아니라 감사하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아무리 돈이 많고 당장 돈을 쓸 수 있는 상황이라도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공급자가 없다면 그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는 불가능하다. 항상 매사에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을 갖고 행동한다면 자신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일조하는 것과 다름없다.
참고 <소아과 싫다…보호자들한테 맞는게 일상임…>,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