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게 때론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면접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물론 인간관계에서는 숨기는 게 없어야 하고 서로의 신뢰를 위해서는 투명성이 필수다. 하지만, 면접에서의 지나친 솔직함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면접은 사측과 지원자의 서로 입장을 알아가는 단계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걸 얻을 때는 솔직함보다는 ‘설득’의 기술이 필요할 때가 종종 있다. 취직이나 이직을 앞뒀다면 꼭 읽어보면서 미리미리 준비해두자.
면접에서는 화려한 언변보다는 현명한 처세술이 필요하다. 처세술의 경우에는 상대의 ‘의중’을 파악하는 능력도 포함되어 있다. 면접관의 질문에 담긴 의미를 읽어내고 그에 맞는 적절한 답변을 하는 게 중요하다. 면접에서는 A가 정말 궁금하다고 가정했을 때, 면접관은 직관적으로 A를 물어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회사의 이미지도 있고 혹시 지원자에게 실례가 될까 봐 다른 형태의 질문으로 궁금한 점을 물어본다.
지원자의 경우 예상 질문이나 기업 면접의 후기를 미리 알아보면서 면접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그리고 더 좋은 방법은 여러 합격자들과 함께 모의 면접을 진행해보고, 미리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이다. 자신이 자주 하는 말을 녹음해서 듣다 보면 어떤 어휘를 선택하고, 그 어휘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잘 알 수 있다. 그래서 과장된 어휘나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문장 선택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면, 면접관에게 더 깔끔한 답변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취직과 이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힘든 준비지만 잘 준비한다면 면접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다.
참고 <취업 면접 시 질문 내용 및 의도>, 에펨코리아 / 이미지 출처_블랙독_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