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함을 풀어주는 단어 3가지

 

페이스북 친구, 네이버 블로그 이웃 등 온라인에서 먼저 알고 교류하는 인간관계가 일상이 된 지 오래다. 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댓글이나 메신저로 100마디 주고 받는 것보다, 마음 먹고 얼굴을 보는 것이 서로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처음이라 ‘어색함’이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말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전환해보는 것이 어떨까? 

 

일본 인간관계 컨설팅 전문가인 기무라 다카시의 책 <애써 말걸지 않아도 대화가 끊이지 않는 법>에 나오는 꿀팁을 참고해 정리해보았다.

 

1. 실은…

 

“실은 저도 그랬어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상대방의 비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특히 사소한 실패담을 공유하면 상대방 역시 솔직한 마음을 터놓게 만들 수 있다.

 

2. 혹시…

 

“혹시, (음식 또는 음악 등 상대방의 취향을 묻는 단어 중심으로) 좋아해?”
상대의 성격이나 취향, 행동 등을 추측해 말을 건네면 상대는 절로 귀를 기울이게 된다. 만약 상대방의 대답이 내 추측과 다르다고 할 지라도 새로운 화제로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3. 갑자기 생각 난 건데

 

“갑자기 생각 난 건데, 이건 어때요?”
대화의 분위기를 전환하면서 상대방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 이때 겸손하게 말을 건네는 것이 중요하다. 즉흥적인 발언이라 자칫 상대방이 당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편하게 내 의견을 수용하게끔 해야한다.

 

혹시(!) 위 세 단어나 어구를 활용해 대화하기가 어렵다면 행동으로 먼저 자신감을 충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자연스럽게 턱을 들어보자. 이른바 ‘파워포즈’라 일컫는 이 자세는, 지난 2012년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팀의 공동연구에서 나온 것이다. 턱을 드는 것만으로 심리적으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 턱을 들게 되면 이목구비가 좀 더 정렬돼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말주변이 뛰어나지 않아도 괜찮다. 말주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기분 좋은 사람으로 각인되는 것이다. 웃기 때문에 웃는다는 말처럼, 자신감 넘치는 모습도 자신감 넘치는 행동을 해야 더욱 드러나게 되는 것 같다. 상대방과 즐거운 대화 전, 스마트폰과 컴픂터 모니터만 보느라 둥글게 말려버린 어깨와, 목쪽으로 들어간 턱을 들어보고 어깨도 활짝 펴보자. 원활한 대화의 시작은 자신감에서 비롯되니까.

 

 

참고
1) <어색함을 단번에 푸는 마법의 단어 3가지>, 리딩타임 네이버 포스트
2) <애써 말걸지 않아도 대화가 끊이지 않는 법>, 기무라 다카시 저, 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