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연애는 다르다. 20대의 연애와 30대의 연애 또한 마찬가지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30대에 접어들면서 연애 상대와 결혼을 생각하곤 한다. 그래서 “어른 연애의 끝은 결혼이다.”라는 말로 어른들의 연애가 정의된다.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연애를 하면서 결혼을 꿈꾸는 게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울 수도 있겠다. 불같은 사랑을 하다가 빨리 결혼하는 케이스도 종종 있다. 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사례인데 실제로 주위에 꽤나 있는듯 하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들의 결혼 생활 안부를 물은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댓글에서는 불같이 사랑해서 결혼해도 결국 살다 보니 사는 게 다 비슷비슷하다고 전했다. 연애 때 타오르는 감정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상대에게 어느 순간 익숙해지는 권태기가 찾아오길 마련이다. 결혼도 생활이기 때문에 익숙해져서 권태를 피할 수는 없다. 그래서 아무리 불타오르듯이 연애를 하다가 결혼한 부부라도 익숙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권태로운 감정을 최소한하고 설레는 감정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을까? 여전히 사랑이 넘치는 부부는 두 가지를 강조한다.
첫 번째,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 것.
상대가 익숙해지면 처음 왜 그 사람과 결혼했는지 잊곤 한다. 그래서 상대가 곁에 있다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렇게 권태가 시작된다. 이는 상대방에게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고 상대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표현하면서 일정 부분 극복할 수 있다. 공기와 물은 우리 곁에 항상 있지만 언제나 꼭 필요하다. 배우자야말로 그런 물과 공기 같은 존재이다.
두 번째, 일상 속 작은 이벤트를 마련할 것.
우리가 회사를 다니면서 권태로운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가끔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연인 관계에서도 작은 이벤트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이벤트라고 해서 거창할 필요는 없다. 가끔은 평소 자주 가던 식당 대신에 멀리 나가서 맛있는 식사 한 끼, 교외에 나가서 하는 드라이브, 작은 선물 등. 익숙함을 깨는 전환점이 필요하다. 바로, 순간의 힘을 이용한 방법이다. 삶의 모든 순간이 페스티벌일 수는 없지만, 의식적으로 작은 전환점을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이는 평범한 일상에서 작은 설레임이 관계를 더욱 돈독히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어떤 상황이 나아지려면 노력해야한다. 연인 관계라고해서도 예외는 아니다. 더 좋은 관계가 되기 위해서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말고, 좋은 순간들을 같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
참고_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하신 분 어떻게 사시나요_82cook
이미지 출처_영화_완벽한 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