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율이 91%에 달한다는 회사 리뷰

체인지그라운드에 입사하고 나서 신영준 박사님께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오늘 한 커뮤니티에서 과거에 들었던 것과 똑같은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지는 않다. 그 이유는 아래에…) 의미 있는 교훈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하고자 한다. 다음은 퇴사율이 91%에 달한다는 어느 회사의 직원들이 올린 리뷰이다.

 

 

 

 

리뷰를 보면 장점에 “마음대로 해도 된다.”, “잘못해도 아부하면 넘어간다.”라고 적혀있다. 과연 이게 장점인가 싶지만, 아무 생각 없이 자리만 지키고 싶은 직원이라면 장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치열한 고민 없이 관성대로 흘러가는 회사가 과연 성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기분 따라 내키는 대로 하는 사장 인성도 문제지만, 이 기업이 암울해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 전혀 없는 조직문화가 아닐까 싶다. ‘회사라고 하기도 민망한 조별 과제 수준의 동아리 모임’이라는 평가가 딱 맞아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이 말을 사장님께 들었다… “회사라고 하기도 민망한 조별 과제 동아리 수준이다.” 똑같은 이야기였지만, 방향이 반대였다. 성과도 내지 못하고, 업무 처리도 아마추어 수준에 머물렀던 나의 뼈를 때리는 말이었다. 그렇게 수도 없이 뼈 맞는 소리를 들으며 회사에 다니고 있다. 솔직히 압박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압박이 없다면 절대 성장하지 못한다. 위 회사처럼 오히려 직원 입에서 동아리 소리가 먼저 나올 것이다.

 

책 <스트레스의 힘>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독이 아니라 약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가 나쁘다고 생각하면 독이 되지만, 스트레스가 나를 강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하면 업무 효율도 높여주고 활력도 선사한다고 한다. ‘성장형 사고방식’, ‘회복탄력성’, ‘그릿’ 같은 개념도 스트레스를 이롭게 보는 태도와 같은 맥락이라고 한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싫은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실수를 저질러서 호되게 혼날 수도 있다. 꾸중을 들을 때는 힘들겠지만, 그런 스트레스가 존재해야 회사도 직원도 성장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이다. 독이라고 생각하면 독이 될 것이고, 약이라고 생각하면 약이 될 것이다. 나를 강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스트레스로 삼는다면 싫은 소리야말로 성장을 위한 거름이 될 것이다. 태도가 전부다. 이는 회사 생활도 다르지 않다.

 

덧. 그렇다고 별 도움도 안 되면서 직원들 뼈때리는 소리를 하려고 하다간 그냥 폭언이 나올 뿐이다. 그런데서 오는 스트레스는 절대 거름이 될 수 없다는 걸 리더 분들이 꼭 명심했으면 한다.

 

참고 : 약스) 퇴사율 91% 유튜버가 운영하는 회사, 에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