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라이프의 시대가 오고 있다. 불과 십년 전만 해도 싱글을 안 좋게 보는 시선이 있었다. 모두가 결혼을 해야하고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불쌍한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는 어떻게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결혼 후 삶에 만족도가 올라간 경우는 그리 높지 않다. 게다가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이를 가진 후 부부의 삶의 만족도가 올라간 경우는 1/3 떨어진 경우가 2/3라고 한다. ‘결혼 후 출산’이 삶의 공식처럼 이야기 되어 왔지만 이제 변하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 결혼을 하기 싫다는 사람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혼자 사는게 좋기 때문에 결혼하기 싫다고 말한다. 스스로를 너무 아이 같은 생각이 아닌지 걱정을 덧 붙였지만 오히려 어른 같은 생각이다. 잘못된 생각도 아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결혼 후 삶의 만족도가 올라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책 <혼자 살아도 괜찮아>를 읽어보면 잘 나오지만 결혼 후 불행해질 확률이 혼자 살아서 행복할 확률보다 높다. (어디까지나 확률이다) 글쓴이의 말처럼 결혼을 하게 되면 나 외에 신경 쓰거나 책임져야 할 것들이 부지기수로 늘어난다.
집안 인테리어부터 시작해서 집 청소, 아이 키우기, 양가 부모님 모시기 등 무엇 하나 내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다. 신경 쓸게 많아진다는 것은 스테레스가 늘어난단 소리다. 나 혼자 살아도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데 함께 살면서 서로의 인생을 신경 쓰는 것이 얼마나 피곤하겠는가. 결혼만이 인생의 정답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너무 결혼에 대한 가능성을 닫을 필요는 없다. 혹시나 모를 정말 평생을 함께 살아볼만한 사람을 우연히 만날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없지는 않다.
혼자 살아갈 생각이 있으면서도 또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자. 이런 삶의 태도를 유지하고 살아가는 데 있어서 앞에서 언급한 책 <혼자 살아도 괜찮아>와 책 <러브 팩추얼리>로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싱글 라이프에 대해 또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참고>
1) <결혼하기 싫은 이유… 제가 너무 애같은걸까요?>, 네이트판
2) <혼자 살아도 괜찮아>, 엘리야킴 키슬레브
3) <러브 팩추얼리>, 로라 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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