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사람들이 부부나 연인 관계에서 피로감을 느낀다. 애정은 식고 사람은 익숙해지고 그러다 보면 감정을 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서로를 아껴주고 행복한 부부 생활을 보내는 연인들이 많다. 한 방송에서도 오랜 시간 사랑을 아끼지 않는 부부의 일화가 소개되어 많은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방송에서 나온 부인은 남편이 30년 동안 팔베개를 해줬다고 전했다. 매일 같은 행동이지만 이는 결코 쉬운 게 아니다. 아내는 그런 남편에게 고마워 더 시댁에게 잘하려고 장모님께 연락을 자주 한다. 더불어, 생일 미역국을 챙겨 주는 등 대한민국 아내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애정이 컸다. 알고 보니 남편은 아내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더 잘했다고 이야기한다. 아내는 제주도에서 시아버지를 혼자 모시면서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를 지극 정성으로 돌봤다. 사랑과 헌신이 없었더라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 같다.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잊지 않았다. 사랑이 아무리 깊더라도 한쪽만 일방적으로 사랑하는 사이는 오래가지 못한다. 모든 인간관계의 변치 않는 진리가 ‘기브 앤 테이크’다. 사랑하는 사람도 사람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주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지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도 관심을 항상 가져다주는 게 필요하다. 사랑은 한 번 크게 보여주는 것보다는 매일 매일 부부처럼 조금씩이라도 표현하는 게 훨씬 좋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에 있기 때문이다. 오래동안 사랑하고 싶다면, 부부가 매일 서로 사랑하는 방식을 따라 해보는 건 어떨까? 사랑은 하루하루에 건네는 따뜻한 말과 행동에서 느낄 수 있다.
참고 <99만남>,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