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 아웃백 갔다는 연세대 학생

때로는 픽션보다 더욱 픽션 같은 논픽션이 있다. 우리는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감동을 얻지만, 정말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건 평범한 사람들의 눈물 나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연세대 의대생이라고 밝힌 글쓴이가 아웃백을 처음 갔다던 후기가 올라와서 많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아빠와 언니는 동생인 글쓴이의 학업 지원을 하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다. 그 노력에 보답하고자 글쓴이는 열심히 공부했다. 그래서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연세대 의대에 합격했다. 그러곤 처음으로 번 과외비로 가족들과 함께 아웃백에서 식사를 했다. 페밀리 레스토랑은 한 번쯤은 다들 가봤을 것이다. 유명한 식당들처럼 아주 비싸지도 않고 그렇다고 저렴한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념일이나 맛있는 걸 먹고 싶을 때면 갈 수 있다.  글쓴이에게는 일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봤을 페밀리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자기 노력의 증명이자 가족이 오랜 버틴 시절에 대한 보상이었다. 중고등학생 시절 글쓴이와 그의 가족들이 얼마나 경제적으로 힘들게 살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은 공부를 잘하던 글쓴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글쓴이는 배경도 좋지 않고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도 않았지만, 노력 그 하나로 자수성가를 이루어 냈다. 이런 노력은 영화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실제로 노력을 이뤄낸 사람들이 우리 곁에 있다. 노력은 평범한 삶을 비범한 삶으로 바꿔주는 강력한 힘이다. 때론 환경보다 중요한 게 삶에 대한 투지인 것 같다. 이런 투지는 사람에게 용기와 의지를 심어다 준다. 글쓴이의 삶 또한 좋은 인생을 살아가겠다는 투지에서 나온 노력으로 모든 것을 스스로 일궈냈다. 글쓴이와 가족들에게 앞으로 조금 더 여유롭고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참고 <연세대학교 대나무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