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경쟁률 쎄다는 대기업 생산직 인식.txt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공무원처럼 부러워하는 직종이 있다. 바로 대기업 생산직이다. 상대적으로 사무직만큼 잘 알려진 직종은 아니여서 그런지 많은 직장인들의 관심을 받곤 한다.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서는 대기업 생산직의 인식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대기업 생산직, 정말 좋을까?

 

 

 

 

글쓴이는 대기업 생산직이 신의 직장이라고 표현했다. 나름 경쟁률도 세지만 한 번 들어가면 오래도록 다닐 수 있다는 게 댓글에 달린 대다수 사람들의 의견이기도 했다. 누군가늑 고과를 신경 쓸 필요도 없고 호봉 쌓으면서 다니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3교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쉽게 망가진다고 했다. 모든 직종에서는 장점만 존재하지는 않다. 그래서 무언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는 종합적인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모든 사람들은 다른 사람 삶은 쉬워 보이고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글쓴이의 직업은 공무원으로 표시되었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은 글쓴이를 철밥통 직장에 종사하며, 한 번 들어가면 평생직장이 보장되는 꿀보직에 다닌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쓴이는 자기 나름의 고민과 고통이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한 번은 생각해보면 좋은 게 자기 자신은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설령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은 개개인의 특출나고 자신에게 없는 좋은 장점을 더 확대시켜서 부러워한다. 때론 그 정도를 지나쳐 질투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모두가 공감하겠지만 세상에 고민 없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다른 사람도 다 나처럼 힘든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갖는다면, 오히려 타인에 대한 부러움에서 해방될 수 있다.

왜냐하면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도 결국 자기의 결핍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다른 타인을 부러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비교해야 할 유일한 대상이 있다면 타인이 아닌 과거의 자신이다. 과거의 자신보다 지금이 나아졌는지 혹은 더 좋은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항상 의식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을 질투할 힘을 치환시켜 개인의 성장에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

참고 <대기업 생산직 인식>,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