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가장 우울한 달은 언제일까?

1년 중 가장 우울한 달은 언제일까? 1년 중 가장 우울한 날로 여겨지는 날은 있다. 바로 ‘블루 먼데이(Blue Monday)’. 1월 셋째 주 월요일을 뜻한다. 일단 월요일이 들어가서 우울하긴 하다. 하지만 블루 먼데이는 근거 없는 속설에 불과하기에 가장 우울한 달의 감투를 1월에 주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다. 좀 더 세련되게 가장 우울한 달을 알 방법은 없을까?

 

권위 있는 영국의 한 주간지는 스포티파이의 자료를 토대로 가장 우울한 달을 추정해 보기로 했다. 스포티파이는 70개국 2억 7천만 유저에게 음악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 수준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사이다. 우울한 달에는 우울한 음악을 많이 들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자체적으로 우울(0)~행복(100) 점수를 매긴 음악을 소비자들이 얼마나 소비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하루 동안 사람들이 많이 듣는 200곡을 분석한 결과 가장 우울한 달은 2월인 것으로 밝혀졌다. 30개의 나라 중 거의 전부(남미 일부 제외)가 2월에 서로 짠 듯이 가장 우울한 음악들을 즐겨 들었다. 평균적으로 가장 행복한 노래를 들은 달은 7월이며 1일 기준으로는 크리스마스에 가장 행복한 노래를 즐겼다.

 

 

그렇다면 왜 2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우울한 음악을 즐겨 듣는 것일까? 특별히 확인할 수 있는 바는 없다. 하지만 는 흥미로운 의견을 덧붙였다. 새해에 우리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운다. 한 달 후 2월이 됐을때 현실은? 변한 것은 없고 모든 것이 제자리걸음이다. 나는 이것밖에 되지 않는가? 우울하다.

 

당신은 어떤가? 새해 계획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가? 우울해하지 말자. 다시 시작하면 된다.

 

아, 이왕이면 좀 밝은 음악 들으면서 말이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