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은 아기 싫어하나요?

요새는 노키즈존이 카페와 식당뿐만이 아니라 노키즈존 호텔까지 생겨나고 있다. 노키즈존이 생기는 데는 다 그만한 수요가 있기에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노키즈존이 아닌 일반 식당이나 카페에서 아이 때문에 손님들 사이에서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한다. 한 커뮤니티에서도 5살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하소연이 올라와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 엄마의 입장은 이렇다. 자신에게는 소중한 아들이고 아이는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 당시 아들은 막무가내 손님으로 온 학생들이 식사하는 테이블로 가서 말을 걸었다. 학생들은 대답이 없자 아이 엄마는 학생들에게 대답 한 번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시작 됐다. 아이 엄마의 생각을 학생들에게 강요한 것이다. 식당은 노키즈존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와서 만드는 소음은 어느 정도 받아들이면서 식사를 한다. 하지만, 식당은 식당이지 아이들의 말을 다 받아주는 놀이터는 아니다. 아이 엄마는 이 점을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 자신에게는 귀여운 아이이지만 다른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특히, 밥을 먹으러 온 학생들에겐 싫어하는 아이에 대해서 대답해 줄 의무가 1도 없다. 이것이 팩트다. 그리고 아이가 설령 판단을 잘하지 못해서 말을 걸었을지라도 부모라면은 학생들에게 아이에게 대답을 해달라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아이 엄마가 너무 많은 걸 학생들에게 요구했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한 번쯤은 자신의 소중한 가족이고 자녀일지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식당처럼 공공장소의 경우에는 서로가 폐를 끼치지 않는 게 무척 중요하다. 어른들이라고 해서 너무 크게 떠들어도 안 되고, 아이라고 해서 무작정 뛰에 놀게 내버려 두면 안 된다. 모두가 한 번쯤은 공공장소의 시민 의식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참고 <요즘 학생들은 아기 싫어하나요?>, 네이트 판 (링크)

이미지 출처 <빅포레스트>,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