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세계에서 실수는 죄악이다. 실수는 무조건 최대한 줄여야 하고 실수가 없을수록 실력이 뛰어난 것이다. 야구에서 투수는 실투를 줄여야하고 야수는 실책을 줄여야 한다. 강한 팀은 실책이 없고 약한 팀은 실책이 많다. 실수는 곧 실력이다.
모두가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실수는 발생할 수밖에 없다. 만약 병원에서 어떤 실수가 있다면 그 피해는 온전히 환자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그런데 실수긴 실수지만 가볍게 웃고 넘길 수 있는 실수도 있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병원의 영수증이다. 프로 세계에서 실수는 용납될 수 없지만, 이런 사고(?)는 한 번의 재미있는 해프닝으로 웃어넘길 수 있다. 나 역시 병원측의 실수가 이렇게 재미있게 느껴진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앞서 말한 것처럼 사람이 하는 일에 실수가 전혀 없을 순 없다. 실수를 줄이는 게 굉장히 어렵고 실수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 병원의 영수증이나 가끔 재미있는 방송 사고처럼 웃어넘길 수 있는 실수만 세상에 존재한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야속하게도 세상이 그렇지 않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실수를 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실수든 실패든 겪게 됐다면 반성하고 개선하여 발전하면 된다. 실수를 했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만회할 것인가라는 점이다. 최선을 다해 어떻게든 만회할 수 있다면 위 이야기의 병원 영수증 오류처럼 웃음으로 넘길 수 있다.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했지만 그래도 실수를 저질렀다면 먼저 반성하고 어떻게든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자.
참고 및 썸네일 이미지 출처 <병원 영수증 오류 레전드>, 인스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