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주민 근황

가끔 우리나라 온라인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너무 지나치게 정치에 열을 올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일본의 상황을 보면서 무관심보다는 과한 관심이 더 낫다는 판단이 들었다. 정치에 관하여 플라톤의 유명한 명언이 있다.

 

“너무 똑똑하여 정치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들은 보다 멍청한 사람들에 의해 통치되는 벌을 받는다.”_플라톤

 

아시아의 최강국이었던 일본이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다. 일본 사람들은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보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 일본에서 오랜 교수 생활을 한 한국인 교수님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본에는 자연재해가 많고 그런 극한의 대형 위기상황에서 기댈 곳이 정부밖에 없다 보니 무조건적으로 믿는 경향이 우리나라보다 크다고 들었다. 개인적인 교수님의 의견이지만 충분히 일리가 있는 이야기였다.

 

 

 

우리나라 한 방송 취재에 응한 후쿠시마 주민의 대답을 보면 더 납득이 된다. 계측을 해서 보여줘도 믿지 못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원전사고가 난 곳은 일본인데 한국보다 일본이 방사능 수치가 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본에 살지 않아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아마 도쿄 올림픽 때문에 정부가 팩트를 숨기려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너무 과한 관심도 문제이지만 무관심은 더욱 문제이다. 사실 정치에는 절대적 정답이 없다. 모든 것은 상대적인 선택에 따른 결과이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토론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치에 관한 또 다른 명언을 인용하며 글을 마친다.

 

“정치는 완전하지 않지만, 그것은 우리가 사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비폭력적인 수단이다.”_메이나드 잭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