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입원할 수 없는 나라들

설문조사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부패하고 살기 힘든 나라를 꼽으라고 하면 대부분 자국을 뽑는다. 우리는 당장 내가 직접 힘든 것만 느끼지 객관적으로 삶을 바라보기는 매우 힘들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삶을 바라볼 수 있어야 더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고 쓸모없는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외국 언론들도 연일 코로나 관련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나온 기사에 따르면, 당장 코로나 때문에 대량 환자가 발생할 경우 영국이나 미국처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세계 강대국(혹은 선진국)들이 의외로 절대적인 단위 국민당 병상 숫자가 부족해서 진료가 힘들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또 우리나라 수준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구글신’에게 질문했고 언제나 그렇듯이 그는 답을 주었다. 의료서비스가 훌륭하기 때문에 은근히 높을 줄은 알았지만, 실상은 더욱 놀라웠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일본 다음으로 단위 국민당 병상 숫자가 높았다. 헬조선 헬조선 했지만, 막상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프라 중 하나인 의료서비스는 정량적으로 세계 원탑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정성적인 퀄리티는 사실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위기일 때는 충격 덕분에 우리가 그동안 잘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더욱 자세하게 알게 된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훌륭한 부분은 칭찬해줘야 한다. 이번에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총체적으로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 확실히 이번 사태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내적 수준이 많이 올라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부족한 부분은 열심히 노력해서 발전시키면 된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좋은 부분은 좋다고 쿨하게 인정하고 기분 좋게 받아들이자. 이 글을 통해 코로나를 물리치기 위해 힘써준 대한민국 의료진 그리고 질본, 결정적으로 열심히 협조해준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