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에 젊은 사람이 빠지는 이유

사이비에 관한 이런저런 소식을 들으면 놀랄 때가 많다. 이렇게 규모가 크고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을 줄 몰랐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해가 잘 안 되는 측면도 있다. 왜 사람들이 사이비에 빠지는 걸까? 심지어 현실에서는 멀쩡한 직업도 가진 사람도 다수 있는데 말이다. 그런데 한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사이비에 빠지는 이유에 관한 글을 하나 볼 수 있었다.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사이비가 참 교활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는 일마다 안 돼서 주눅 든 사람에게 접근해 친절하게 대해주면 누구라도 반갑게 받아들일 것이다. 그리고는 사이비에 끌어들여 돈이며 노동력이며 뜯어냈을 것이다. 특히 안타까운 것은 그런 것을 알고 있음에도 친절함과 소속감이 좋다는 이유로 사이비를 떠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었다.

 

이것은 자존감의 문제다. 안타깝게도 글에서 언급한 형은 자존감이 매우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떨어진 자존감을 타인을 통해 회복하려고 하면 이렇게 안 좋은 집단에 이용당할 수도 있다.

쉽지만은 않겠지만, 스스로 자존감을 높여갈 수 있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만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소하고 간단한 목표를 완수하는 것이다. 대청소를 하는 것도 좋고, 아침에 꾸준히 산책을 다녀오는 것도 좋다. 그렇게 작은 것을 이뤄내고 성취감을 느끼다 보면,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솟기 마련이다.

 

나도 취업에 실패하고, 공시도 다 떨어져서 무기력해졌을 때가 있었다. 그때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소소하게 1주일에 1편씩 글을 썼다. 그렇게 꾸준히 글을 쓰고, 사람들이 그 글을 좋아해 주는 걸 보면서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렇게 작은 것을 해내다 보면 더 큰 일도 해낼 수 있다. (물론 글을 더 잘 쓰기 위해,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앞서 말했듯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요즘 많은 실패를 겪고 무기력에 빠지는 청년들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그런 친구들이 작은 성취를 이뤄가면서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주변에서도 작은 성취를 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응원해주었으면 한다. 그래서 사이비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일어서는 사람이 많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

 

참고 : 에펨코리아, OOO에 젊은 사람이 빠지는 이유.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