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배우는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3가지 방법

 

다음은 대학의 경(經) 1장에 나오는 내용이다. 다음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인생의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 살펴보자.

 

“머무를 곳을 알고 난 뒤에야 일정한 방향이 있고, 일정한 방향이 있고 난 뒤에야 차분해질 수 있으며, 차분해진 뒤에야 평안해질 수 있고, 평안해진 뒤에야 사려할 수 있으며, 사려한 뒤에야 성취할 수 있다.”

 

결국 핵심은 메타인지를 올려야 한다는 점이다. 메타인지를 올리는 시작은 내 현재를 온전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나아가고 싶다면 일단 내가 어떤 상황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실을 받아들이자. 그것이 인생 설계의 시작이다.

 

“예전에 온 세상에 밝은 덕을 밝히고자 한 사람은 먼저 자신의 나라를 다스렸다. 그리고 자신의 나라를 다스리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집안을 반듯하게 하였다. 자신의 집안을 반듯하게 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몸을 닦았다. 자신의 몸을 닦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마음을 바로잡았다. 자신의 마음을 바로잡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의지를 성실하게 하였다. 자신의 의지를 성실하게 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앎을 극한까지 확충시켰다. 그와 같은 앎의 확충은 사물을 탐구하는 데 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을 꼽자면 나는 환경설정을 말하고 싶다. 의지도 중요하지만 먼저 환경설정이 되어야 의지가 쉽게 단단해지고 지속 가능하다. 그러니 마음만 먹지 말고 내가 잘 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사물이 탐구된 뒤에 앎에 도달한다. 앎에 도달한 뒤에 의지가 성실하게 된다. 의지가 성실하게 된 뒤에 마음이 올바르게 된다. 마음이 올바르게 된 뒤에 몸이 닦여진다. 몸이 닦여진 뒤에 집안이 반듯해진다. 집안이 반듯해진 뒤에 나라가 다스려진다. 나라가 다스려진 뒤에 온 세상이 태평해진다.”

 

결국 학습능력이 시작이다. 탐구를 통해 앎에 도달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 특히 요즘처럼 정보가 끊임없이 쏟아지는 시기에는 양질의 정보를 선별하여 부지런히 공부해야 한다. 무작정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양질의 정보를 골라내는 것이 열심히 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