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작가들이 말하는 글쓰기 조언 100가지

 

1. 글에서 ‘매우’, ‘무척’ 등의 단어만 빼면 좋은 글이 완성된다. (마크 트웨인)

 

2. (글을 쓰러) 출석해라, 출석해라, 출석해라. 그러다 보면 얼마 후에 뮤즈도 출석할 것이다. (이사벨 아옌데)

 

3. 모든 이야기는 끝까지 계속 가면 죽음으로 끝난다. 그 사실을 숨기려 하는 자는 진정한 스토리텔러가 아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4. 굽히지 말아라. 희석시키지 말아라. 논리적으로 만들려고 애쓰지 말아라. 유행에 맞춰서 당신의 영혼을 편집하지 말아라. 당신의 가장 강렬한 집착들을 무자비하게 따라가라. (프란츠 카프카)

 

5. 가끔은 자신의 어두운 부분과 맞서야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

 

6. 창조적 아이디어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죽을힘을 다해 몰입해야 나오는 것이다. (강원국)

 

 

7. 창의적인 활동과 정신을 좀먹는 물질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생각은 우리 시대가 낳은 터무니없는 통념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스티븐 킹)

 

8. 가장 흥미진진한 상황들은 대개 ‘만약’으로 시작하는 질문으로 표현될 수 있다. (스티븐 킹)

 

9. 글의 시작은 유혹이어야 한다. 치명적인 유혹이면 더욱 좋다. (강원국)

 

10. 초고는 가슴으로 쓰고, 재고는 머리로 써야 한다. 글쓰기의 첫 번째 열쇠는 쓰는 거지,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에서)

 

11. 좋은 작가란 기본적으로 스토리텔러다. 학자나 인류의 구원자가 아닌. (아이작 싱어)

 

12. 가능한 한 자주 글을 써라. 그게 출판될 거라는 생각으로가 아니라, 악기 연주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J.B. 프리슬리)

 

13. 난 글을 쓸 때, 정확한 방향성을 가진 약간의 증오가 유용하다는 걸 발견했다. (앨리스 워커)

 

 

14. 핵심 감정(key emotion)을 발견해라. 이게 단편을 쓰기 위해서 알아야 할 전부다. (스콧 피츠제럴드)

 

15. 소설은 이미 존재하고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어떤 세계의 유물이다. (스티븐 킹)

 

16. 캐릭터는 작가가 창조하는 게 아니다. 원래 존재하고 있었는데, 발견되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보웬)

 

17. 결말을 서두르거나 강요하지 말아라. 당신이 알아야 할 전부는 다음 장, 그다음 몇 장이다. (척 팔라닉)

 

18. 한 문장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는 것이 좋다. (강원국)

 

19. 못난 글은 다 비슷하지만, 훌륭한 글은 저마다 이유가 다르다. (유시민)

 

 

20. 취향을 두고 논쟁하지 말라. (유시민)

 

21. 달이 빛난다고 말하지 말고, 깨진 유리 조각에 반짝이는 한 줄기 빛을 보여줘라. (안톤 체홉)

 

 

22.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두려움이 ‘잘 해내지 못한다’는 두려움을 초월할 때, 비로소 일하기 시작한다. (알랭 드 보통)

 

23. 다 완성하기 전까진, 절대 “이렇게 이렇게 쓸 거야” 남에게 말하지 마라. (마리오 푸조)

 

24. 모든 독자가 읽을 글을 쓰기란 불가능하다. 시인은 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시를 쓸 수는 없다. (나탈리 사로트)

 

25. 매우 일찍 일어나서 바로 일을 시작해라. 먼저 일하고, 씻는 건 나중에 해라. (W.H. 오든)

 

 

26. 쓸 수 있을 때는 그 기세를 몰아 많이 써버린다든지, 써지지 않을 때는 쉰다든지 하면 규칙이 깨지기 때문에 철저하게 지키려고 한다. 나는 타임 카드를 찍듯이 하루에 거의 정확하게 20매를 쓴다. (무라카미 하루키)

 

27. 언어를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은 언어를 공격하는 것뿐이다. (마르셀 프루스트)

 

28. 정말로 뭔가 창조하고 싶다면, 넘어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알레그라 굿맨)

 

29. 모든 초고는 걸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30. 글을 쓸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라. 당신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단순한 단어들로 단순하게 시작하려고 노력하라. (나탈리 골드버그)

 

31. 우울하지 않으면, 당신은 진지한 작가가 될 수 없다. (커트 보네거트)

 

32. 난 항상 하나의 아이디어, 심지어 지루한 하나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한다. 그건 내가 답을 갖고 있지 않은 질문이 된다. (토니 모리슨)

 

 

33. 너무 멀리 갈지 모를 위험을 감수하는 이들만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를 발견할 수 있다. (T.S. 엘리엇)

 

34. 양이 곧 재능이다. 재능에 자신 없다면 양으로 승부하자. (나카타니 아키히로)

 

35. 글을 쓸 때는 문을 닫을 것, 글을 고칠 때는 문을 열어둘 것. (스티븐 킹)

 

 

36. 아이디어에 대해 큰 소리로 논의하는 건, 종종 그걸 완전히 죽이는 거라는 걸 발견했다. (조앤 K. 롤링)

 

37. 쉽다고 해서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기왕이면 쉬운 게 낫다. (유시민)

 

38. 의식은 편집자고, 무의식은 작가다. (스티브 마틴)

 

39. 젊은 작가들을 쓰도록 독려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이 작가라는 생각은 못 하게 해야 한다. (월러스 스테그너)

 

40. 그 순간 나오는 생각을 적어라. 골똘히 짜내지 않은 생각들이 보통 가장 가치 있다. (프랜시스 베이컨)

 

41. 제대로 쓰려 하지 말고 무조건 써라. (제임스 서버)

 

42. 내가 해답이 있어서 지저귀는 게 아니다. 부를 노래가 있어서 지저귀는 것이다. (조앤 월시 앤글런드)

 

43. 픽션은 거짓말이다. 좋은 픽션은 그 거짓말 속에 감춰진 진실이다. (스티븐 킹)

 

44. 테크닉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열정을 가져야 한다. 테크닉 그 자체는 수를 놓은 냄비 받침대에 불과하다. (레이먼드 챈들러)

 

45. 자기 글을 가차 없이 대해라.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그럴 것이다. (존 베리먼)

 

46. 좋은 소설의 기본 원칙 가운데 하나는 독자에게 어떤 내용을 설명하려 하지 말고 직접 보여주라는 것이다. (스티븐 킹)

 

47. 그 어디에도 새로운 말은 없다. 지극히 예사로운 평범한 말에 새로운 의미나 특별한 울림을 부여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48. 매일 글을 써라. 강렬하게 독서해라. 그리고 나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한번 보자. (레이 브래드버리)

 

49. 작가의 규칙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걸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말할 수 없는 걸 말하는 것이다. (아나이스 닌)

 

50. 지옥으로 가는 길은 수많은 부사들로 뒤덮여 있다. (스티븐 킹)

 

51. 글쓰기 최고의 적은 횡설수설이다. (강원국)

 

52. 적자생존, 적는 자가 살아남는다. (무명)

 

 

53. 명확하게 쓰는 사람들은 독자를 갖게 되고, 불명확하게 쓰는 사람들은 평론가를 갖게 된다. (알베르트 카뮈)

 

54. 영감이 찾아오길 기다려선 안 된다. 몽둥이를 들고 그걸 쫓아가야 한다. (잭 런던)

 

55. 글을 쓰기 전에는 항상 내 앞에 마주 앉은 누군가에게 이야기한다고 상상해라. 그리고 그 사람이 지루해 자리를 뜨지 않도록 해라. (제임스 패터슨)

 

56. 글은 엉덩이로 쓰는 것이다. (강원국)

 

 

57. 글쓰기가 힘들 때면 나는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내 책을 읽는다. 그러면 글쓰기는 언제나 어려웠고 가끔은 거의 불가능했음을 기억하게 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58.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면 그에 맞게 살아야 한다. 사는 만큼 쓴다. (유시민)

 

59. 생각의 길이와 글의 길이를 서로 같게 한다는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생각을 충분히 드러내기에 말이 부족하면 글이 모호해지고, 생각은 없이 말만 길게 늘어뜨리면 글이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김동식)

 

60. 당신만이 전할 수 있는 이야기를 써라. 너보다 똑똑하고 우수한 작가들은 많다. (닐 가이먼)

 

61. 훌륭한 커뮤니케이터는 ‘상대의 언어’를 사용한다. (마샬 맥루한)

 

62. 당신이 정말로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아직 그런 책이 없다면 당신이 직접 써야 한다. (토리 모리슨)

 

 

63.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 재능을 연마하기 전에 뻔뻔함을 기르라고 말하고 싶다. (하퍼 리)

 

64. 아무튼 닥치는 대로 읽을 것. 조금이라도 많은 이야기에 내 몸을 통과시킬 것. 수많은 뛰어난 문장을 만날 것. 때로는 뛰어나지 않은 문장을 만날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소설가에게 없어서는 안 될 기초 체력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65. 재능은 싸구려다. 중요한 건 훈련이다. (앙드레 드뷔)

 

 

66. 소설을 써야겠다면 써라. 하지만 돈을 버는 건 우연한 사고(accident)라고 생각해라. 보상은 쓰는 것 자체로부터 얻어라. (펄 벅)

 

67. 썼을 때와 그걸 고칠 때 사이에 꽤 시간 간격을 둬라. (제이디 스미스)

 

68. 무엇이든 짧게 서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조지프 퓰리처)

 

69. 나만의 목소리를 갖기 위해선, 그 목소리가 전달될지 여부는 잊어버려야 한다. (앨런 긴즈버그)

 

70. 난 한 문장, 한 아이디어, 한 이미지를 갖고 시작한다. 그 이상으론 아무것도 모른다. 그저 따라간다. (데이빗 라비)

 

71. 아마추어들이 영감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 프로들은 일어나서 일하러 간다. (스티븐 킹)

 

72. 많은 작가 지망생들이 좋은 시나리오 한 편을 써내는 것이 교향곡을 작곡하는 것만큼이나, 아니 때로는 그보다도 더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에 대해 그럴지도 모른다는 의심조차 해보지 않는다. (로버트 맥키)

 

 

73. 다른 출판물에서 익숙하게 본 비유나 직유, 상징을 절대 사용하지 마라. (조지 오웰)

 

74. 가능하면 글은 매일 쓰려고 노력한다. 영감이 오길 기다린다면 글을 한 줄도 쓰지 못할 것이다. (알랭 드 보통)

 

75. 글을 쓰고 싶다면 종이와 펜 혹은 컴퓨터 그리고 약간의 배짱만 있으면 된다. (로버타 진 브라이언트)

 

76. 글쓰기는 사랑을 나누는 것과 비슷하다. 오르가슴을 의식하지 말고 그저 과정에만 집중하라. (이사벨 아옌데)

 

 

77. 픽션의 문제점은 그게 너무 말이 된다는 점이다. 반면 현실은 결코 앞뒤가 맞지 않는다. (올더스 헉슬리)

 

78. 좋은 작가가 되는 건 3%는 재능이고, 97%는 인터넷에 주의를 뺏기지 않는 것이다. (무명)

 

79. 내 인생의 절반은 고쳐 쓰는 작업을 위해 존재한다. (존 어빙)

 

80. 언어 사용은 우리가 죽음과 침묵에 맞서 싸우게 할만한 유일한 것이다. (조이스 캐롤 오츠)

 

81. 내가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냐고? 지어낸다. 다 내 머릿속에서 나온다. (닐 가이먼)

 

82. 글쓰기의 목적은 여러분 아버지와 어머니가 부끄러워서 졸도하게 만드는 데 있다. (J.P. 돈리비)

 

 

83. 없애는 건, 남아 있는 걸 응축시킨다. (트레이시 슈발리에)

 

84. 글쓰기는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형태의 정신분열증이다. (E.L. 독토로우)

 

85. 캐릭터가 스타일이다. 나쁘고 잘 다듬어지지 않은 캐릭터에선 좋은 스타일이 나올 수가 없다. (노먼 메일러)

 

86. 어떤 문장이든 반드시 개량의 여지가 있다. 본인이 아무리 ‘잘 썼다’ ‘완벽하다’라고 생각해도 거기에는 좀 더 좋아질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87. 누구나 글을 쓸 때는 그 글을 읽을 사람이 누구인지, 그들이 무슨 얘기를 기대하는지 의식해야 한다. (강원국)

 

88. 누구도 좋은 책을 읽으며 자살하지 않는다. 하지만 좋은 책을 쓰면서는 많은 이들이 자살했다. (로버트 번)

 

89. 위대한 글쓰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위대한 고쳐 쓰기만 존재할 뿐이다. (E.B. 화이트)

 

90. 글쓰기는 집을 짓는 것과 같으며, 좋은 집을 짓기 위해서는 연장통을 잘 갖춰놓아야 한다. (스티븐 킹)

 

91. 요점을 한 줄로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게 좋은 글이다. (강원국)

 

92. 내게 작가란 모든 것에 관심을 두는 사람을 뜻한다. (수전 손택)

 

93. 글쓰기의 시작은 자료 찾기다. (강원국)

 

94. 글쓰기와 메모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강원국)

 

 

95. 1막에 권총을 소개했다면 3막에서는 쏴야 한다. 안 쏠 거면 없애버려라. (안톤 체홉)

 

96. 없애버려도 뜻을 전하는 데 큰 지장이 없으면 군더더기다. (유시민)

 

97. 저널리즘은 독자로 하여금 역사를 목격하게 하지만, 픽션은 독자로 하여금 역사를 살게 한다. (존 허시)

 

98. 당신이 창조한 캐릭터들을 존중해라. 심지어 별 볼 일 없는 캐릭터까지도. 예술에선 실제 인생에서처럼, 모든 이들이 각자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사라 월터스)

 

99.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쓰는 것이다. 여기에 예외는 없다. (유시민)

 

100. 작가가 지켜야 할 규율은 가만히 서서 등장인물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는 것이다. (레이첼 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