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남을 욕할 때 대처하는 방법

 

정말 이 드라마 대사에 100% 공감이 됐다. 누군가 나에게 내 뒷담화를 들었다고 말해줄 때 어떤 기분이 들었었는가?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괴로웠다. 그 이야기를 전해준 사람이 설령 좋은 의도를 갖고 말해줬다 한들 전혀 유쾌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뒷담화를 한 당사자에게 직접 욕을 들었을 때보다 훨씬 기분이 나쁘다. 바로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나온 이선균의 대사다.

 

“인간 다 뒤에서 욕해. 친하다고 욕 안하는 줄 알아? 인간이 그렇게 한 겹이야? 나도 뒤에서 남 욕해! 욕하면 욕하는 거지 뭐 어쩌라고!! 누가 욕하는 걸 들으면 그 사람에게 전달하지 마 그냥 모른 척 해. 모른 척 하는 게 의리고 예의야” 

 

살다 보면 그런 사람들이 있다. 뒷담화를 전해주는 것이 마치 우정이고 의리인양 착각하는 사람들. 내가 보기엔 그저 싸움을 붙이고 싶은 사람일 뿐이다. 뒷담화를 전한다고 해서 좋아질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차라리 직접적인 피드백을 준다면 반성하고 고치기라도 할텐데 그냥 남 기분 나쁘게 만들고 싶은 행동일 뿐이다. 그러면서 마치 좋은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면 정말 별로다.

 

이선균의 말처럼 사람은 누구나 뒤에서 욕을 한다. 뒷담화를 안 하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다. 하지만 뒷담화를 하는 사람보다 뒷담화를 전하는 사람이 더 별로다. 부디 그냥 들었으면 나만 알고 넘기자. 그게 진짜 의리고 예의다.

 

참고 및 썸네일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나의 아저씨’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