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를 잘못 건드린 버스기사

시간 많은 백수의 심기를 잘못 건드린 버스 기사의 사연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누구나 살면서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그냥 참고 넘어간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냥 똥 밟았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덮고 넘어가는 것이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아니고서야 그 외에도 신경을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뭐 이런 것 쯤이야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저질러 버리는 경우가 있다. 내가 이런다고 뭐 별일 있겠냐는 생각으로 막무가네식 횡포를 부리는 경우도 있다. 이 두경우 모두 빈번한 상황이다.

 

그런데 그냥 그런 당연한 상황에도 예외는 있다. 마치 영화 ‘존윅’을 보는 듯한 느낌. 엄포를 놓던 버스 기사를 대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이 사연의 주인공을 잘못 건드린 것이다. 한 달 동안 버스 기사 분을 따라 다니며 모든 잘못을 촬영했고 민원을 넣어 버스 기사를 참교육(?) 했다.

 

결국 버스 기사의 실제 잘못을 민원으로 넣은 것이기 때문에 사연남이 너무한 것 아니냐 싶어도 별 수 없다. 잘못은 잘못이니 말이다. 이후에 계속 자신이 잘못 했다고 용서를 구하는 것을 보니 버스 기사도 설마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 전혀 예상을 못했을 것이다. 

 

살다 보면 평범한 일상 속에 아무렇지 않게 무심코 행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가끔 보면 이렇게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리거나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된다. 그럼 그때부터 비극이 생긴다. 그러니 왠만하면 이런 음의 블랙스완은 피하자. 사실 조금만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살아 간다면 이런 일은 쉽게 피할 수 있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하다.

 

참고 및 썸네일 이미지 출처 <백수를 건드린 버스기사>, eto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