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앞에서 허세 부렸을 때 맞이하는 상황.jpg

 

당신은 보통 모임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편인가? 자기 자랑을 하는 편에 속하는가? 아니면 솔직하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편인가? 자기 자랑을 하는 편에 속하는 사람들은 가끔 엄청나게 부끄러운 순간을 맞이하곤 한다. 한 집단에서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 것 마냥 포장해 이야기하고 다녔는데, 우연히 아는 사람이 겹쳐 그 사실이 완전히 까발려질 때다.

 

우리는 가끔 남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은 마음과 내가 특별하고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다른 사람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허세를 부리기도 한다. 직접적으로 거짓말은 아닐지라도 남이 나를 소개할 때 다소 뻥이 섞여 있더라도 그걸 정정하지 않은 채 마무리하는 경우도 있다. 굳이 남이 나에 대해서 좋게 이야기해 준 것인데 내가 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회는 생각보다 더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함께 일하게 된 사람이 알고 보니 내 고등학교 친구의 대학교 동창일 수도 있다. 또한, 페이스북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함께 아는 친구로 등록되어 있는 상황도 종종 겪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혹시라도 내가 말실수를 한 것이 있나 싶어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그렇기에 스스로 쓸데없이 꾸미거나 혹은 진실을 얼버무리거나 대단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거짓말을 섞는 일은 하지 말자. 우연히 자신의 실체를 아는 사람이 엮여있을 때 나의 이미지는 정말 우스워질 수 밖에 없다. 남에게 좋게 보이고 싶은 마음을 제대로 보여주려면 오히려 나를 꾸밈없이 보여주는 것이 훨씬 낫다.

 

모든 정보가 열려있는 사회에서 이미지를 좋게 만들기 위한 가장 최적의 전략은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나도 상대방도 꾸밈없는 이미지를 보여줄 때 더 관계가 솔직해지고 오랫동안 지속된다. 

 

썸네일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스카이캐슬’ JTBC